11점 올린 나윤정, 우리은행의 새로운 승리 요정

이재승 2021. 10. 31. 0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산 우리은행이 시즌 초반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우리은행은 30일(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88-58로 승리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도 웃은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까지 따내면서 청주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BNK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크게 이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산 우리은행이 시즌 초반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우리은행은 30일(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88-58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BNK를 상대로 30점차 대승을 거두면서 최근 기세를 더욱 드높였다. 시즌 첫 경기에서도 웃은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까지 따내면서 청주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BNK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크게 이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이날도 1쿼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 동안 상대를 크게 압도하면서 여유로운 경기를 했다.
 

이날 우리은행에서는 김소니아가 20점, 박혜진이 19점을 올리며 중심을 확실하게 잡았다. 여기에 최이샘이 15점, 나윤정이 11점, 홍보람이 9점을 올리는 등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도 순조롭게 뒤따랐다.
 

이날 나윤정이 돋보였다. 1쿼터부터 첫 득점을 올리며 슛감을 조율한 그녀는 쿼터 막판에 먼거리에서 슛을 시도했다. 쿼터 종료 직전이었기 때문. 그녀가 던진 슛은 이내 골망을 갈랐다. 나윤정의 3점슛으로 우리은행이 동점으로 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경기 중반에도 귀중한 3점슛을 신고하면서 쏠쏠한 활약을 했다. 박혜진과 김소니아가 중심을 잘 잡고 있어 외곽에서 손쉽게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도 그녀를 두고 “200%를 해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나윤정은 “부산까지 와서 힘든 경기할 거라 생각했는데, 잘 넘긴 것 같다”며 이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제 역할에 집중하고자 했는데 잘 됐다”면서 웃었다. 이어서 “열심히 했는데 큰 점수 차가 났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겨서 좋다”고 덧붙였다.
 

자세하게 묻자 그녀는 “컨디션에 따라 제가 경기를 하는 편이 아니지만, 자신감 있게 하고자 했다. 감독님께서도 자신 있게 하라고 독려해주셨다. 잘 들어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위 감독은 나윤정을 두구 “슛감이 원래 좋고 농구센스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필요할 때 득점을 올려준 것이 주효한 것. 그 중에서도 1쿼터 막판 3점슛이 크게 작용했다. 당시 상황을 묻자 “감흥을 느낄 새도 없이 던졌다. 들어가서 다행이다 싶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멀리서 던지는 슛도 자신이 있다”면서 슛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위 감독도 나윤정을 두고 꾸준히 해줄 수 있는 전력감이 되길 갈망했다. 나윤정이 제 몫만 해낸다면 우리은행이 좀 더 탄탄한 선수 구성으로 시즌을 치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_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