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질주'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선수들이 잘 해줬다"

이재승 2021. 10. 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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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이 개막 이후 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30일(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88-58로 승리했다.

 2쿼터부터 앞서 나간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경기를 확실하게 풀어나갔다.

 경기 후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박)지현이가 없어서 잘 하자고 했는데 잘 집중한 것 같다. 조금 일찍 승부가 끝났다. 다들 역할을 잘 했다. 나윤정이 본인의 200%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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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이 개막 이후 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30일(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88-58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30점 차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시즌 막판에도 BNK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던 우리은행은 이날도 압승을 거두면서 BNK에 유달리 강한 면모를 어김없이 발휘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초반에 원만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BNK의 이소희에게 많은 득점을 내주면서 끌려 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쿼터 막판에 나윤정이 먼 거리에서 던진 3점슛이 버저비터로 들어가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경기를 확실하게 지배했다.
 

2쿼터부터 앞서 나간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경기를 확실하게 풀어나갔다. 홍보람, 최이샘, 나윤정까지 슈터들이 대거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확실히 잡았다. 후반에는 김소니아가 남다른 폭발력을 과시하며 상대의 예기를 일찌감치 끊었다.
 

이날 우리은행에서는 김소니아를 필두로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김소니아가 이날 최다인 20점을 올린 가운데 박혜진은 19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어김 없는 존재감을 뽐냈다. 다른 선수의 득점까지 고루 더해지면서 이날 손쉽게 상대를 제압했다.
 

경기 후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박)지현이가 없어서 잘 하자고 했는데 잘 집중한 것 같다. 조금 일찍 승부가 끝났다. 다들 역할을 잘 했다. 나윤정이 본인의 200%를 했다”고 밝혔다.
 

경기 초반에 상대에게 많은 득점을 내준 이유를 묻자 “이소희가 주득점원이 아니다. 저희는 강아정을 막는 것이 맞다. 1쿼터를 잘 지나서 이후 나아졌다. 수비가 잘 됐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잘 해줬다”면서 이날 코트를 밟은 선수들이 제 몫을 잘 해냈다고 설명했다.
 

위 감독은 “(김)소니아가 컨디션이 떨어져 있었는데 이날 활약을 계기로 잘 벗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윤정의 활약을 두고는 “몸이 좋은 상태는 아닌 데 생각 외로 잘 버텨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며 “농구 센스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어릴 때는 언니들이 무섭고 그랬겠지만, 이제는 여유가 많이 생긴 것이라 본다”면서 경험이 쌓인 것이 주효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위 감독은 “그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슛이 좋으나 있으나 몸이 좋지 않아서 운동을 많이 하지 못했다”면서 “최근에 올라오고 있다. 개막 한 달 전부터 의욕을 보이더라. 역할을 잘 해줬다”면서 나윤정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_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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