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36' 원태인, 홈구장, 맞대결 자신감..1위 놓칠 이유가 없다 [편파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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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KT가 정규 시즌 1위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2021 신한은행 SOL KBO 정규 시즌 1위 결정전이 KBO 리그 규정 제3조에 의해 31일 오후 2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삼성은 원태인,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삼성은 지난 23일 1위 등극 후 3경기에서 1무 2패로 삐걱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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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손찬익 기자] 삼성과 KT가 정규 시즌 1위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2021 신한은행 SOL KBO 정규 시즌 1위 결정전이 KBO 리그 규정 제3조에 의해 31일 오후 2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여러모로 삼성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요소가 많다.
상대 전적을 살펴보자. 2019년 7승9패에 이어 지난해 4승12패로 열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9승6패1무 우세로 바꿔 놓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2일과 23일 경기 모두 삼성이 쓸어 담았다. KT가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결정적인 2연패였다. 특히 23일 KT를 4-0로 제압하고 선두에 등극했다.
삼성은 원태인,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14승 7패 평균 자책점 3.06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써내려가는 원태인. KT와 두 차례 대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5월 13일(7이닝 무실점)에 이어 10월 22일 경기(7⅓이닝 2실점)에서 완벽투를 뽐냈다. 평균자책점 1.26. 또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은 30일 창원 NC전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 최채흥, 오승환 등 3명의 투수로 경기를 끝냈다. 마운드 운용에 한결 여유가 있다는 점도 유리하다.
쿠에바스 역시 삼성전 5경기 2승 1패 평균 자책점 2.97로 비교적 잘 던졌다. 그러나 28일 수원 NC전 7이닝 소화 후 3일 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건 다소 무리가 따를 수 있다.
삼성은 지난 23일 1위 등극 후 3경기에서 1무 2패로 삐걱거렸다. 어렵게 잡은 1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놓였으나 30일 NC를 11-5로 격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오재일은 경기 후 "제 생각에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편할 거다. 1무 2패를 기록하며 부담감이 컸는데 오늘 이겼으니 내일 더 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은 차로 1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창원 2연전을 마치고 대구로 이동했다. 반면 KT는 인천-대구 장거리 원정 일정이다.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 또한 삼성이 더 유리할 듯. 더욱이 삼성은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뛰는 만큼 더욱 힘을 얻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오재일은 "많은 홈팬들 앞에서 경기하니까 당연히 기분 좋고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수원 원정 경기였다면 힘들었을 텐데 대구 홈경기라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규 시즌 1위 결정전은 9이닝 경기로만 진행되는 후반기 경기와 달리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 이닝과 시간제한 없이 승패를 결정짓게 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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