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새 시즌 첫 출전 배상문, 버뮤다 챔피언십 3R 공동 37위

김경호 선임기자 2021. 10. 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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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배상문이 미국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37위를 달렸다. 사진은 2라운드 경기장면. ㅣ게티이미지


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공동 37위로 올라섰다.

배상문은 31일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G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 애덤 해드윈(캐나다)등과 6명의 공동 37위 그룹에 들었다.

2021-2022 시즌 들어 처음 대회에 출전한 배상문은 일차목표인 컷 통과에 성공한 뒤 사흘째 타수를 줄이며 전날(공동 46위)보다 9계단 뛰어올랐다. 첫홀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버디 5개를 뽑아냈다. 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7번홀(파5), 9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더했고,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했다. 군 복무 이후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투어 카드 유지에 실패한 배상문은 제한된 출전 기회를 살리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노승열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43위를 달렸다. 전날 공동 63위에서 20계단 오른 결과다. 노승열 역시 군복무를 마친 이후 PGA 투어에서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선두를 달렸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리가 6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3타차 단독 2위에 자리잡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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