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 성큼 다가선 김효주 "저에게 행운이 온 것 같아요" [KLPGA SK네트웍스·서경 클래식]
강명주 기자 2021. 10. 31. 09:17
-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경쟁에 뛰어든 김효주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김효주는 셋째 날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단독 선두(중간 합계 10언더파)로 도약했다.
올해 KLPGA 투어 대회 2승에 바짝 다가선 김효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2라운드)부터 감이 좋았다. 샷이 계획대로 따라주면서 자신감이 쌓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효주는 "1번 홀(파4)부터 버디로 시작해서 기분 좋았다. 또한, 오늘 보기 기록할 상황도 많았는데, 세이브를 잘했다. 보기를 안 만든 것에 만족하는 하루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이 현장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대해 김효주는 "단순하게 쥐났다. 경사가 있는 곳에서 치다가 잠깐 쥐가 난 것이다. 발목 부상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번 주 잘 된 비결을 묻자, 김효주는 "꾸준하게 치려고 노력했다. 버디 찬스가 많았으나 많이 놓쳤다. 하지만 퍼트 감이 라운드가 갈수록 점점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코스 매니지먼트에 대해 "오늘 특히 비가 와서 공에 진흙이 많이 묻는데, 그것이 변수다. '누가 진흙을 덜 묻히느냐'가 중요할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LPGA 선수들이 다 잘하기 때문에 어떤 선수가 운이 더 좋은 지 차이인 것 같다. 특히, 희정이는 마치 '스윙 컴퓨터' 같다"고 덧붙였다.
'그 운이 본인에게 온 것 같나'는 질문에 김효주는 "나에게 온 것 같다. 마지막 홀 파를 기록했기에 운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김효주는 최종라운드 목표에서도 '즐거운 골프'를 강조했다. "선두로 임할 때도 마음가짐은 똑같다"고 언급하면서 "내가 스스로 치는 것이니, 내가 즐겁게 쳐야 잘 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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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주 기자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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