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vs 안우진, 명운 건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선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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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22·두산 베어스)과 안우진(22·키움 히어로즈)이 11월 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팀의 명운을 걸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선다.
기적처럼 정규리그 5위를 차지해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키움이 준PO로 가려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을 두 번 연속 꺾어야 한다.
최원준이 30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 터라 두산이 내밀 선발 투수는 사실상 곽빈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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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곽빈(22·두산 베어스)과 안우진(22·키움 히어로즈)이 11월 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팀의 명운을 걸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선다.
고교 야구에서 강속구 투수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2018년 두 구단의 1차 지명 신인으로 프로에 입단한 동기생 곽빈과 안우진이 2021년 가을 야구의 서막을 열면서 포스트시즌 분위기도 한층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정규리그 4위 프리미엄 덕분에 이 경기에서 이기면 바로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에 올라 LG 트윈스와 4일부터 대결한다.
기적처럼 정규리그 5위를 차지해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키움이 준PO로 가려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을 두 번 연속 꺾어야 한다.
첫판부터 마운드 총력전이 예상된다.
곽빈은 2018년 말 팔꿈치 수술로 2019∼2020년을 재활로 보낸 뒤 올해 두산 선발진에 합류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특히 키움을 상대로는 올해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아 '깜짝' 카드로 볼 만하다.
워커 로켓은 미국에서 팔꿈치를 수술하겠다며 한국을 떠났고, 올해 최고의 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어깨 피로 누적으로 언제 나올지 알 수가 없다.
최원준이 30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 터라 두산이 내밀 선발 투수는 사실상 곽빈이 유일했다.
곽빈의 깜짝 카드가 통하면 두산은 불펜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반대로 곽빈이 초반에 흔들리면 조기에 불펜이 가동될 예정이다.
우완 파이어볼러 안우진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3.26을 남겼다.
두산과의 경기에는 두 번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84를 남겼다.
5월 11일 경기에서 5⅔이닝 3실점으로 패배를 당했으나 6월 24일 두 번째 대결에선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다만, 전반기 상대 기록이라 큰 의미가 없다.
전반기 3승 7패에 머문 안우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3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거치고도 후반기에 5승 1패로 쾌투를 뽐냈다.
특히 후반기 피안타율이 0.190으로 전반기보다 0.04 이상 낮았다.
두산 타자 중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홈런 1개 포함 6타수 2안타를 허용했고, 박세혁에게 3타수 2안타를 맞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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