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안우진-두산 곽빈, WC 1차전 '영건 선발 맞대결'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 선발 투수가 확정됐다.
키움과 두산은 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두산은 올 시즌 71승 8무 65패 승률 0.522 4위의 성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시즌 최종전까지 가슴을 졸였다. 키움은 지난 30일 KIA 타이거즈를 6-1로 격파, 경쟁팀 SSG 랜더스가 KT 위즈에 3-8으로 패하면서, 가을 무대의 막차 티켓을 손에 넣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인 두산에게 어드벤티지가 있다. 두산은 1차전에서 이기거나 무승부를 거둘 경우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 할 수 있다. 반면 키움은 반드시 1차전에서 승리해야 2차전을 치를 기회를 얻는다.
두산은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어깨 피로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곽빈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곽빈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4.10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등판한 경험이 없는 곽빈은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맞대결을 갖는다.
키움은 안우진이 등판한다. 안우진은 올해 21경기에 나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활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고 돌아온 뒤 6경기에서 무려 5승을 쓸어담기도 했다.
안우진은 올해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2⅔이닝을 던지며 21패 평균자책점 2.84로 나쁘지 않았다. 통산 두산전에서는 14경기(6선발) 1승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47를 마크했다.
[두산 베어스 곽빈,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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