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장수 외인 로맥, 은퇴 발표.."지난 5년, 행복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최장수 외국인 선수 제이미 로맥(36)이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했다.
SSG 구단은 31일 "로맥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구단은 로맥의 헌신적인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그의 등번호 27번을 다음 외국인 선수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가 기록한 155개 홈런은 SSG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이고, 타이론 우즈(174개), 제이 데이비스(167개)에 이은 KBO리그 외국인 선수 역대 3위 기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등번호 27번, 외인 타자 전용 배번으로 예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최장수 외국인 선수 제이미 로맥(36)이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했다.
SSG 구단은 31일 "로맥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구단은 로맥의 헌신적인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그의 등번호 27번을 다음 외국인 선수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단은 "앞으로 27번은 팀 주축 외국인 타자를 상징하는 번호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로맥은 5시즌 동안 팀 중심 타자로 맹활약했다.
통산 6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155홈런, 409타점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홈런 43개, 107타점을 기록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그가 기록한 155개 홈런은 SSG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이고, 타이론 우즈(174개), 제이 데이비스(167개)에 이은 KBO리그 외국인 선수 역대 3위 기록이다.
로맥은 팬 서비스를 잘하는 선수로도 유명했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팬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했다.
2019년 KBO리그 올스타전에서는 '인천상륙작전 맥아더 장군'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로맥아더'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울러 외국인 선수답지 않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한국 선후배 문화를 습득한 모습을 통해 유쾌한 에너지를 팬들에게 전달했다.
로맥은 인천지역 저소득층 척추측만증 어린이들의 수술비용을 후원하는 '홈런 포 유(HOMERUN FOR YOU)' CSR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했다.
로맥은 선수 생활 마지막까지 동료들을 배려했다. 그는 올 시즌 막판 목 디스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캐나다로 돌아가지 않고 선수단과 동행했다.
30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선 더그아웃 뒤에서 동료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팀 동료들은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기념앨범과 기념패, 꽃다발을 전달하며 작별 인사를 했다.
로맥은 "한국에서 보냈던 5년은 내 야구 인생을 통틀어 가장 행복했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cycle@yna.co.kr
- ☞ 인도 유명 배우 급사에 당국 비상…'폭동' 우려
- ☞ 열다섯살 브룩 실즈의 '캘빈 클라인' 광고, 왜 논란이었나
- ☞ 이다영, 그리스리그 3R MVP…이재영은 두 번째 경기 10득점
- ☞ 억세게 운좋은 남자…200만달러 복권 두 번째 '잭팟'
- ☞ 머스크, 첫 3천억달러 부자…"핀란드,베트남 GDP보다 많아"
- ☞ '일용 엄니' 김수미-'일용이' 박은수 19년만에 재회
- ☞ "엄마, 폰이 안돼 근데…" 버스에 울려 퍼진 여고생 목소리
- ☞ "착용감 모를 정도"…최초 남녀공용 콘돔 시장 반응 어떨까
- ☞ 멕시코서 1천년 전 마야시대 카누 발견…"상태 온전"
- ☞ 日 마코 공주와 결혼 고무로, 뉴욕주 변호사 자격 시험 낙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K팝 여성가수 최고순위 | 연합뉴스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훔치면 100배 변상"…일부 무인점포, 도 넘은 '합의금 장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