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실망 안겨 죄송, 언젠가 내 얘기 들어주길"..남편 언급은 없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리스 리그 데뷔 후 3연승을 달린 PAOK 이다영(25)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국내 언론 인터뷰를 가졌다.
이다영은 31일 보도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리그를 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에선 배구를 할 수 없게 됐는데, 그리스가 내게 문을 열어줬다"며 "선택이라기보단 '배구를 할 수 있다'는 데 감사했다. 감사하다는 마음밖에 안 들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리그 데뷔 후 3연승을 달린 PAOK 이다영(25)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국내 언론 인터뷰를 가졌다.
이다영은 31일 보도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리그를 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에선 배구를 할 수 없게 됐는데, 그리스가 내게 문을 열어줬다"며 "선택이라기보단 '배구를 할 수 있다'는 데 감사했다. 감사하다는 마음밖에 안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생활에 대해선 "한국에선 오후 3시 반부터 훈련을 시작하는데 여기에선 보통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며 "낮에 개인 시간이 4~5시간은 된다. 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1대1 화상 수업을 들으며 생활영어 스피킹도 배우고 있다. 훈련 틈틈이 숙제도 한다. 배구 용어가 다 비슷하다보니 (동료 선수들과) 대화는 잘 된다"고 설명했다.
학교 폭력이나 2018년 4월 비밀리에 결혼한 사실 등 각종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이다영은 "(공백 기간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영화도 많이 봤다"며 "그리스에서의 1년이 지나고 나면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한국에 있을 때 논란이 정말 많지 않았나. 내가 잘못한 부분들이 있었고, 반성을 많이 했다. 진심으로 성숙해지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배구팬들을 향해선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이 없다. 많이 예뻐하고 아껴주셨는데 실망을 많이 안겨 드렸다"며 "너무 죄송하다. 아직까지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겐 너무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편지 주시면 다 읽는다. 힘이 정말 많이 된다. 우리 팀도 사랑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한 번쯤은 대중들이 제 이야기를 들어 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는, 한 번만이라도 그렇게 해 주시길 기도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다영은 "어렵게 다시 코트를 밟게 된 만큼 일단은 경기와 훈련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지금 목표는 그리스 리그 우승과 CEV챔피언십 리그 본선 진출이다. 목표를 먼저 이뤄야 다른 생각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지난 17일 그리스에 도착, 그리스 여자배구 A1리그 소속 구단 PAOK에 공식 합류한 뒤 사흘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A1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 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경기 MVP로도 선정됐다.
이후 PAOK는 31일 그리스 테살로니키 미크라체육관에서 열린 AON 아마조네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3-25, 25-22, 25-12)로 승리했다. 이다영과 이재영이 합류한 이후 3연승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착한 김선호, 비난 과하다" 대학 동기글에 깜짝 등장한 이시언 - 머니투데이
- 이진호 "김선호 전 여친, 낙태 4개월 뒤 쿨 이재훈과 음주가무" - 머니투데이
- 김선호 광고가 벌써 부활한 이유 - 머니투데이
- '이승기♥' 이다인, 호텔 침대서 원피스 입고 각선미 자랑 - 머니투데이
- 현아, 속옷 차림으로 대기실 화장…남친 던 표정 '시큰둥' - 머니투데이
- 다친 아이 병원비를 왜 교사가…수상한 어린이집, CCTV 본 부모 '분노' - 머니투데이
- '이다은과 재혼' 윤남기, 대치동 금수저 맞았다…"없는 게 없는 집" - 머니투데이
- "여보, 우리도 차 바꿀까"…싹 바뀐 팰리세이드·스포티지, 신차 쏟아진다 - 머니투데이
- 둔촌주공 입주 한달도 안 남았는데…"내년에 이사할게요" 미루는 이유 - 머니투데이
- 6000만이 했다는 미국 사전투표…"해리스가 19~29%p 앞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