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3타 차 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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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희망을 밝혔다.
대니 리는 3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버뮤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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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희망을 밝혔다.
대니 리는 3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버뮤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8언더파 134타로 공동 4위였던 대니 리는 사흘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1위에 3타 뒤진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대니 리는 10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 위에 떨어진 뒤 절묘한 백스핀이 걸려 홀을 스쳐 지나갔다.
이 홀에서 1m도 안 되는 거리 버디 퍼트를 넣은 대니 리는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13·14번 홀 연속 보기로 다시 2위로 밀려났다.
대니 리는 2015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 이후 6년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3라운드 6언더파 65타로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를 기록, 2라운드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올해 30세인 펜드리스는 이번 시즌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상금 순위 상위권자 자격으로 2021-2022시즌 PGA 투어에 진출한 선수다.
7월 바바솔 챔피언십 공동 11위가 자신의 PGA 투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번 시즌 PGA 투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배상문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공동 37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1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버디 5개를 뽑아내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3라운드를 마쳤다.
노승열도 4타를 줄여 전날 공동 63위에서 20계단 오른 공동 43위(4언더파 209타)로 4라운드에 나선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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