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전기차 등 신산업 협력" 마크롱 "반도체 한·프 협력 강화"

정지용 2021. 10.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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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양국간 반도체 산업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반도체 분야 등에서 한국과 프랑스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을 마무리하며 지난 2018년 프랑스의 국빈 초청에 사의를 밝히고,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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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계기 한프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열힌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양국간 반도체 산업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양 정상은 만나자마자 포옹을 하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G20이 열린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컨벤션센터에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반도체와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 및 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반도체 분야 등에서 한국과 프랑스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남북, 미북 대화가 조기에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언제든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기꺼이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크롱 대통령은 또 “한국의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을 환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가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전환법’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법제화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최근 제정한 탄소중립기본법을 소개한 뒤 양국이 탄소중립에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을 마무리하며 지난 2018년 프랑스의 국빈 초청에 사의를 밝히고,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을 제안했다. 이번 한·프랑스 정상회담은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에 양 정상이 회동한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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