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부담 덜어낸 현대모비스 클락, 경기력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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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부담을 덜어낸 클락이 살아났다.
현대모비스 2옵션 얼 클락은 29분 58초 동안 14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7경기 만에 다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마음의 부담을 덜어낸 클락은 확실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현대모비스 1옵션 라숀 토마스는 이러한 클락의 활약에 10분 2초 출전 8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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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80 - 69 창원 LG]
마음의 부담을 덜어낸 클락이 살아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0일 홈구장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 80-6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3승(6패)째를 올리며 리그 9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 2옵션 얼 클락은 29분 58초 동안 14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7경기 만에 다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공수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근 5경기 평균 9점 7리바운드에 그쳤던 클락은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는 듯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그에게 팀에 필요한 인사이드 플레이를 중점적으로 펼쳐주길 요구했다. 이에 자신의 장점인 외곽 플레이를 자제할 수밖에 없었던 클락은 흔들렸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 유 감독은 “최근까지 (얼) 클락에게 골밑으로 좀 더 들어가서 공격을 펼치라고 주문했는데 잘 못 생각한 것 같다”며“본인이 잘하는 걸 하라고 했다”고 수정했다. 이는 스타일 변화에 힘들어하는 클락에게 부담을 줄이고자 지시를 다시 내린 것.
제대로 적중했다.
마음의 부담을 덜어낸 클락은 확실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클락 선수가 욕심을 내지 않고 팀 동료들 찬스를 봐주고 있다”는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의 말처럼 한결 부드러워진 플레이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3점슛 2개를 곁들이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클락은 수비에서도 나아진 집중력을 보였다. 골밑 공격이 강점인 LG 1옵션 아셈 마레이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은 수비력을 선보이며 필드골성공률 35%(7/20)로 떨어트렸다. 페인트 존 밖에서 위력이 떨어지는 마레이를 밖으로 밀어낸 클락은 총 6번의 슈팅을 유도했다. 그중 마레이는 단 하나만 성공시켰다.
모처럼 30분 가까운 시간을 소화하며 승부가 갈린 마지막 쿼터에 귀중한 6리바운드와 골밑 득점까지 더한 클락은 “큰 걸 해줬다”라는 말을 남긴 유 감독을 만족시켰다. 전보다 편안해진 클락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두고 볼 일이다.
반면 현대모비스 1옵션 라숀 토마스는 이러한 클락의 활약에 10분 2초 출전 8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듯했다.
한편 LG 마레이는 32분 59초 16점 8리바운드로 제 역할을 다했지만, 팀의 막판 집중력 부재로 경기를 내줬다. 압둘 말릭 아부는 7분 1초 출전 4점 2리바운드에 그치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글_최설 기자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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