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팀 전락? 유벤투스 8위·바르셀로나 9위..호날두·메시 괜히 보냈네

정다워 2021. 10. 3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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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를 떠나보낸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가 나란히 고전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헬라스 베로나와의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 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유벤투스가 주춤하는 사이 선두 나폴리와 AC밀란(이상 28점)이 13점 앞서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11~2012시즌을 시작으로 무려 9년 연속 세리에A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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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워하는 유벤투스의 파올로 디발라.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슈퍼스타를 떠나보낸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가 나란히 고전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헬라스 베로나와의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 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지오반니 시메오네에게 전반 11분, 14분 연속골을 허용한 유벤투스는 후반 35분 웨스턴 맥케니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따라가지 못하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유벤투스는 4승3무4패 승점 15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8위로 내려앉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이 아예 불가능한 순위다. 13위 볼로냐(12점)와도 3점 차에 불과하다. 유벤투스가 주춤하는 사이 선두 나폴리와 AC밀란(이상 28점)이 13점 앞서 있다. 두 팀은 아직 11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아 차이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유벤투스는 지난 2011~2012시즌을 시작으로 무려 9년 연속 세리에A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타이틀을 놓치기는 했지만 4위에 자리하며 챔피언스리그에는 진출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실감하고 있다. 여름에 팀을 떠난 호날두는 지난 시즌에도 29골을 터뜨리며 팀의 주 공격수로 활약했다. 호날두가 떠난 가운데 이번 시즌 유벤투스는 리그 11경기에서 15골밖에 넣지 못했다. 15실점으로 수비력이 좋은 것도 아니어서 상위권 도약에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개를 숙인 바르셀로나의 제라드 피케.AF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를 잡지 않은 바르셀로나 사정도 비슷하다. 바르셀로나는 같은 날 홈 경기에서 알라베스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후반 4분 멤피스 데파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3분 만에 루이스 리오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바르셀로나는 4승4무3패 승점 16점에 그치며 9위로 떨어졌다.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로 최악의 부진에 빠진 상태다. 로날두 쿠만 감독이 경질됐지만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도 메시의 빈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메시는 리그에서만 30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11경기서 16득점에 그치고 있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가 11경기서 26골을 폭발시키며 선두를 달리는 것과 비교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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