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트로피 받고 함박웃음..이재영 10득점 활약, PAOK 3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쌍둥이 합류 효과인가. PAOK가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PAOK는 31일(이하 한국시각) 그리스 테살로니키 미크라체육관에서 열린 아마조네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3-1(25-18, 23-25, 25-22, 25-12)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은 4승 1패.
PAOK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은 나란히 선발 출전했으며 이다영과 현대건설 시절에 함께 뛰었던 밀라그로스 콜라(마야)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이다영의 서브로 시작됐다. 이다영은 이재영은 물론 마야를 이용한 공격과 여러 차례 속공도 시도하면서 다양한 공격 루트를 찾으려 했다. 이재영은 1세트 중반 2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이 15-11로 리드를 가져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1세트 후반에는 22-18로 달아나는 득점포를 가동했고 세트 종료를 알리는 득점도 올렸다. 1세트는 PAOK의 25-18 승리.
PAOK는 2세트에서 23-21로 리드하다 23-25로 뒤집기를 당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3세트에서 이재영의 스파이크가 터지면서 20-18로 리드하더니 22-22 동점에서 상대의 잇따른 범실로 3연속 득점에 성공, 25-22로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PAOK는 4세트 초반 8-0 리드를 가져가면서 승리를 예약했다. 이다영은 팀에 5-0 리드를 안기는 서브 에이스를 폭발하기도 했다. 여기에 이재영은 14-3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는 득점을 성공, PAOK는 손쉽게 4세트를 잡고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이날 이재영은 10득점을 올렸고 이다영은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 포함 5득점을 기록했다. 마야는 팀내 최다인 20득점을 마크했다.
한편 이다영은 이날 경기 전에 개최된 3라운드 MVP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리스배구연맹은 22일 3라운드 MVP로 이다영을 선정한 바 있다.
[PAOK 이다영이 경기 전에 열린 3라운드 MVP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 = PAOK 구단 SNS 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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