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최종전 결승포, 가을야구 청부사의 당부[SC핫플레이어]

정현석 2021. 10. 31. 0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년 50억원의 통 큰 배팅.

3루측 내야를 가득 메운 채 열렬한 응원전을 펼치던 삼성 원정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짜릿한 한 방.

그는 "두산에 이어 삼성까지 늘 좋은 성적의 팀에 있을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정규시즌 우승은 선수와 스탭, 프런트가 모두 고생해서 이뤄낸 것이기 때문에 모두가 간절하게 원하는 것 같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의 변화를 이끈 성공한 외부 수혈자.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 KBO리그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오재일이 5회초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 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창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10.30/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4년 50억원의 통 큰 배팅. 삼성의 결정은 옳았다.

'오마산' 오재일(35)이 이적 첫 해 삼성을 암흑기에서 해방시켰다.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 결승투런 홈런으로 팀을 공동 1위에 올려놓았다.

오재일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최종전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4로 뒤진 5회 역전 투런홈런을 날렸다. 2사 후 구자욱이 안타로 출루하자 오재일은 파슨스의 148㎞ 패스트볼을 거침 없이 당겨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3루측 내야를 가득 메운 채 열렬한 응원전을 펼치던 삼성 원정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짜릿한 한 방.

삼성은 선발 뷰캐넌이 3⅔이닝 만에 4실점 하며 조기강판 했지만 오재일의 시즌 25호 역전 홈런으로 끌려가던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오재일은 "파슨스가 워낙 좋은 투수라 직구랑 변화구 둘 다 칠 수 없을 거라 보고 하나를 확실하게 돌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홈런 비결을 설명했다.

부담감이 컸던 경기에서 나온 결정적인 한방.

오재일은 "최근 3경기 1무2패로 오늘이 선수들의 더 중압감이 더 셌던 거 같다. 오늘 이겨냈기 때문에 내일(1위 결정전)은 더 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 KBO리그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오재일이 5회초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창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10.30/

오재일의 한방과 똘똘 뭉친 단합된 힘으로 최소 2위를 확보한 삼성은 6년 만에 가을야구로 향한다.

지난 5년간 하위권에 머물던 팀을 선두로 올려놓은 오재일. 그는 "두산에 이어 삼성까지 늘 좋은 성적의 팀에 있을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정규시즌 우승은 선수와 스탭, 프런트가 모두 고생해서 이뤄낸 것이기 때문에 모두가 간절하게 원하는 것 같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금까지 잘해온 오재일의 역할. 이제부터가 진짜다.

두산 시절 풍부한 가을야구 DNA를 새 팀에 이식할 선구자. 오재일은 "뒤에 나가든, 이런 선수든 그라운드에 나가면 자기가 주인공이 된다고 생각하고, 큰 경기일수록 과감하게 했으면 하는 당부를 하고 싶다"며 후배들의 투혼을 당부했다.

삼성의 변화를 이끈 성공한 외부 수혈자. 6년 만에 명가부흥에 성공한 삼성이 오재일과 함께 가을을 향해 간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현, '맛있는 녀석들' 하차한 이유 "오래될수록 불안해져"
심권호, 눈에 띄게 핼쑥한 근황..“간경화? 술 먹고 실수? 어이없다”
'얼짱시대' 故이치훈 모친, 아들과 함께 잠들다 “하늘에서 꼭 만나요”
전소민, 이성재와 파격 베드신..잘못된 사랑, 어떤 파장 일으킬까 (쇼윈도:여왕의 집)
이재은 “19금 '노랑머리', 노출 많아 찍기 싫었다”→“결혼 후 극심한 우울증” ('만신포차')
정선희 “빚 3억 5천, 이경실 덕 하루 만에 다 갚아…남편복 빼고 다 있어”
'제니와 열애설' 지드래곤, 무심하게 낀 '하트 반지'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