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는 '방긋', 산투는 '침울'..엇갈린 두 사령탑의 희비

윤은용 기자 2021. 10. 3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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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이 3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패한 뒤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단두대 매치’의 승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였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희비가 엇갈렸다.

토트넘은 3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유와 경기에서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감독의 단두대 매치로 주목을 끌었다. 산투 감독과 솔샤르 감독 모두 최근 팀 성적 부진으로 사퇴 여론에 시달리고 있었다. 영국 현지에서는 두 팀의 경기를 ‘엘 사키코(El Sackico)’라 부르며 조롱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와 해고하다라는 뜻이 담긴 ‘Sack’을 합친 용어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맨유가 완승을 거두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주 리버풀에 홈에서 당한 0-5 완패를 어느 정도 만회한 반면, 산투 감독은 앞서 웨스트햄전 0-1 패배에 이어 또 한 번 치명적인 패배를 안았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산투 아웃’을 외치며 엄청난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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