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인가, 현실인가. 테세이라, 43세에 챔피언. 블라코비치에 2회 서브미션승

이신재 2021. 10. 3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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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인가, 영화인가.

43세의 '늙은 파이터' 테세이라가 31일 아부다비 UFC 267에서 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를 2회 서브미션으로 제압, 마침내 꿈의 자리에 올랐다.

1회 테세이라가 기습적인 테이크 다운으로 블라코비치를 바닥에 깔았지만 그 정도가 한계일 것으로 생각했다.

어쨌든 테세이라는 블라코비치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고 블라코비치는 1라운드 내내 수세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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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인가, 영화인가.

43세에 챔피언 꿈을 이룬 테세이라(사진=UFC)

43세의 '늙은 파이터' 테세이라가 31일 아부다비 UFC 267에서 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를 2회 서브미션으로 제압, 마침내 꿈의 자리에 올랐다.

1회 테세이라가 기습적인 테이크 다운으로 블라코비치를 바닥에 깔았지만 그 정도가 한계일 것으로 생각했다.

어쨌든 테세이라는 블라코비치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고 블라코비치는 1라운드 내내 수세에 몰렸다.

2회는 또 다른 모습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여전히 테세이라가 공격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블라코비치는 1회 처럼 당하지 않았다. 다리를 뒤로 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테세이라의 태클을 피하며 주먹을 내뻗었다.

번번히 놓치면서도 테세이라는 끈질기게 챔피언을 압박했다.

그리고 2분 30초쯤 마침내 블라코비치 포획에 성공했다. 그러나 완전히 조이지 못해 곧 풀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엎드린 블라코비치에게 주먹을 꽂아넣던 테세이라는 그의 움직임을 보면서 강력한 목 조이기에 들어갔다.

정확하게 들어간 리어 네이키드 초크였다. 그래도 설마하며 바라보고 있을 때 얼굴이 뻘개 진 블라코비치가 힘들다는 걸 알고 바닥을 쳤다. 2회 3분 2초였다.

격투기 인생 20년의 43세 챔피언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승리 후 글로버 테세이라는 “나는 모두의 꿈을 위해 뛰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미들급 챔피언 아데산야을 꺽어 기세를 올렸던 블라코비치는 어이없는 패배를 당했지만 다시 옥타곤에 오를 계획이며 곧 타이틀전을 가질 계획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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