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실패' SSG..잘 버텨온 불펜진, 마지막에 무너졌다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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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마지막 산을 넘지 못했다.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올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8 패배를 당했다.
1회였다는 점을 고려, SSG의 반격을 기대해볼 수 있었다.
믿었던 불펜 투수들이 버티지 못하면서 SSG의 2021년 야구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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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마지막 산을 넘지 못했다.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올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8 패배를 당했다. 5강 싸움에서 탈락했다.
지난 시즌 27일 두산 베어스와 시즌 15차전에서 5-8 패배를 당한 후 28일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4-3 짜릿한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살렸던 SSG.
시즌 최종전에서 김원형 감독은 신인 김건우를 선발로 올렸다.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 김 감독은 “뒤에 있는 형들을 믿고 던져주길”이라고 했다.
김건우가 흔들릴 경우 그간 선발진 균열에도 팀을 잘 끌어 온 불펜 투수들을 믿었기 때문이다. 장지훈과 김상수, 김태훈, 박민호, 서진용, 김택형 등 선발진의 아쉬움을 잘 메워준 불펜진이 있었다.
김건우가 1회를 넘기지 못했다. 안타를 내주고 제구가 흔들리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벤치는 바로 투수를 교체했다.
장지훈이 어려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줬다. 제러드 호잉을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3루 주자 황재균이 홈 쇄도를 막았다. 이어 장성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0-2가 됐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1회였다는 점을 고려, SSG의 반격을 기대해볼 수 있었다. SSG 타선은 1회말 바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장지훈이 3회초 유한준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5회에는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상수가 1사 1, 3루 위기에 몰리고 구원 등판한 김태훈이 폭투를 저지르고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태훈을 구원 등판한 박민호는 유한준에게 우전 안타를 헌납하고 호잉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믿었던 불펜 투수들이 버티지 못하면서 SSG의 2021년 야구가 끝났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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