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공격 원했던 KCC, 임무 수행하지 못한 유현준

손동환 2021. 10. 31.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현준(178cm, G)이 팀에 힘을 주지 못했다.

KCC에 여러 가드가 있다고는 하나, 그런 역할을 잘해줄 수 있는 선수는 유현준(178cm, G)이다.

KCC가 패배를 확정한 후에도, 유현준은 투입되지 않았다.

KCC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걸 감안해도, 유현준은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현준(178cm, G)이 팀에 힘을 주지 못했다.

전주 KCC는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에 69-89로 졌다. 1라운드를 5할 승률 미만으로 마쳤다. 4승 5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정확한 공격을 하는 게 중요하다. 템포 조절이 더 중요하다. 그렇게 해서 실점을 적게 하는 농구를 해야 한다”며 확실한 슈팅 셀렉션과 완급 조절을 중요하게 여겼다.

완급 조절을 해줘야 하느 포지션은 포인트가드다. KCC에 여러 가드가 있다고는 하나, 그런 역할을 잘해줄 수 있는 선수는 유현준(178cm, G)이다. 패스 센스와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선수이기 때문이다.

유현준은 중요한 임무를 안고 경기에 나섰다. 볼 운반은 물론, 슈팅 찬스에서 과감하게 던졌다. 김상규(198cm, F)의 공격 리바운드를 이어받은 후, 밖으로 나가는 척하다가 림으로 파고 드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전창진 감독의 경기 계획에 필요한 임무를 100% 이행한 건 아니었다. 안정적인 패스와 앞선 수비가 부족했다. 1쿼터 종료 1분 45초 전 유병훈(188cm, G)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5점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로 나쁘지 않았지만, 1쿼터에만 3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2쿼터 시작 후 4분 10초 만에 투입됐다. 김지완(188cm, G)-이정현(189cm, G) 등 든든한 지원군과 경기를 운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현준은 수비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번뜩이는 바운드 패스를 선보였지만,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 KCC 역시 37-51로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3쿼터에도 김지완-이정현과 합을 맞췄다. 볼 운반에서 부담을 덜었다. 이정현과 반대편에 선 후, 이정현의 2대2에서 나오는 볼을 기다렸다.

이정현을 대신해 라건아(200cm, C)와 2대2를 하기도 했다. 스크린 이후 페인트 존으로 침투하는 라건아를 잘 봤다. 앨리웁 패스. 라건아가 이를 파울 자유투로 이끌었다. 유현준의 재치가 돋보였다.

그러나 유현준의 활약은 3쿼터에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효율적이지 못한 플레이로 전창진 KCC 감독의 근심만 늘렸다. 또 한 번 유병훈과 교체됐다.

4쿼터에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창진 KCC 감독은 유현준이 아닌 유병훈을 선택했다. KCC가 패배를 확정한 후에도, 유현준은 투입되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과 함께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 5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1스틸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었다. 하지만 19분 52초만 뛰고도, 코트 출전 시 득실 마진 ‘-5’를 기록했다. KCC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걸 감안해도, 유현준은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