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아니라, 블락이다! 신세계 "전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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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신세계(강원FC)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신세계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신세계는 "저에게 지금 굉장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제가 인종차별자가 됐다"며 "언론을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상황을 전달하고 지켜봤다. 하지만 오해는 풀리지 않고 이미 인종차별자로 낙인 찍힌 상황이 됐고, 침묵이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에 글을 남긴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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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신세계(강원FC)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신세계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지난 27일 대구FC와 FA컵 준결승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한 입장문이었다.
강원과 대구의 FA컵 준결승 경기가 끝난 후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종료 휘슬이 불린 후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켜 몸싸움까지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신세계와 에드가의 말다툼이 발단이었다.
에드가는 자신이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고 말한다. 신세계가 자신에게 ‘블랙(black)’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것. 에드가는 SNS에 자신이 당한 피해와 함께 신세계가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음을 주장했다.
하지만, 신세계에 따르면, 블랙이 아니라 ‘블락(block)’이었다. 신세계는 왜 막냐는 뜻의 “Why block”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신세계는 “저에게 지금 굉장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제가 인종차별자가 됐다”며 “언론을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상황을 전달하고 지켜봤다. 하지만 오해는 풀리지 않고 이미 인종차별자로 낙인 찍힌 상황이 됐고, 침묵이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에 글을 남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언쟁과 욕설이 오간 것은 사실이다. 욕을 한 부분은 프로선수로서 잘못을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다. 언쟁과 욕설이 오가는 과정에서 그 선수(에드가)에게 ‘Why block’이라고 이야기했다. ‘네가 블락했잖아 블락’이라고 한국어도 덧붙였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마지막으로 “전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재차 강조했다. 더불어 강등권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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