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 슈팅 0' 고개 숙인 케인.."그는 누누 밑에서 행복하지 않아 보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리 케인이 현재 토트넘 훗스퍼에서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원인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은 3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해리 케인이 현재 토트넘 훗스퍼에서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원인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은 3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리그 8위(승점15)로 추락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앞선 비테세 원정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등 핵심 자원들을 모두 제외하며 승리에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0-1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손흥민이 선봉이 된 토트넘은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메로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는 등 몇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 38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환상적인 하프 발리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19분과 후반 41분 에딘손 카바니,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2연패 수렁에 빠지며 8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대체적으로 모든 선수들의 경기력이 인상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가장 아쉬운 선수는 케인이었다. 케인은 수 년 동안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였고, 지난 시즌에는 23골 14도움으로 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하는 등 경이로운 활약을 펼친 선수였다.
하지만 이날 케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단 한 차례 슈팅을 시도하는데 그쳤고, 이 역시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전반 34분 손흥민을 향해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시도했지만 해당 장면을 제외하면 뚜렷하게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 홈팬들은 그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EPL에서 활약했던 딘 애쉬튼은 케인이 누누 감독 밑에서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애쉬튼은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공격수들이 무관심해 보인다면 그것은 감독이 하는 결정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고, 팀의 경기 방식, 훈련 방식 등이 맘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케인은 올여름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된 바 있다. 그 역시 우승컵을 위해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지만 토트넘의 판매 불가 의지가 너무 강해 실현되지 못했다. 유로2020 참가 이후 팀 합류에 늦었던 케인은 이적설까지 겹치며 몸 상태를 완벽하게 끌어올리지 못했고, 지난 시즌의 영향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