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휴식 국내에이스 vs 이틀 쉰 외국인 에이스. KS 직행 놓고 기울어진 선발 맞대결

권인하 2021. 10. 3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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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설마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지난 23일 대구 삼성전서 선발등판했는데 당시 6⅓이닝 동안 9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0대4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었다.

하지만 불과 사흘전인 28일 수원 NC전서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졌기에 이틀만 쉬고 보통 선발처럼 5∼6이닝을 던지게 할 수는 없다.

불펜 투수들이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31일 삼성전서는 불펜 물량공세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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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삼성과 KT의 경기가 열렸다. 6회 2사 1, 2루에서 유한준을 삼진으로 처리한 원태인이 환호하고 있다.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10.22/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KT 쿠에바스가 숨을 고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10.12/ㅁ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설마설마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지난 2019시즌이 끝난 뒤 공동 1위가 나올 경우 1위 결정전을 치르기로 하면서 이렇게 빨리 볼 수 있을지는 생각하지 못했을 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1위 결정전이 31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단판 승부다. 9회까지 승부를 내지 못해도 이기는 팀이 나올 때까지 무제한 연장전을 치른다.

당연히 기선 제압. 선발 투수가 중요한 경기다.

그런데 선발 싸움에서는 삼성이 크게 유리하다. 삼성은 원태인,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예고했다. 원태인은 지난 22일 대구 KT전 이후 8일을 쉬었는데, 쿠에바스는 단 이틀만 쉬고 공을 던져야 하는 상황이다.

원태인은 지난 22일 KT전서 7⅓이닝 동안 7안타(1홈런) 2실점의 호투로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등판하는 것이기 때문에 호투를 기대한다. 올시즌 14승7패, 평균자책점 3.06의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KT전 성적도 좋다. 2경기서 2승에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올시즌 두자릿수 승리에 실패했다. 9승5패 평균자책점 4.12에 그쳤다. 그래도 삼성을 상대로는 좋은 모습이었다. 5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대구 삼성전서 선발등판했는데 당시 6⅓이닝 동안 9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0대4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었다. 데뷔 이후 삼성에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에 KT 이강철 감독이 그를 스타터로 기용하게 된 듯했다. 하지만 불과 사흘전인 28일 수원 NC전서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졌기에 이틀만 쉬고 보통 선발처럼 5∼6이닝을 던지게 할 수는 없다. 초반 분위기를 잡는데 쓰기 위한 첫번째 투수일 가능성이 크다. KT는 30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선발 소형준의 5이닝 피칭에 이어 고영표가 하루 휴식후에 등판해 3이닝을 막았고, 마지막 9회엔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해 끝냈다. 불펜 투수들이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31일 삼성전서는 불펜 물량공세가 가능해졌다.

결국 잔여 경기수가 적었던 것이 삼성에겐 호재로 작용하게 됐다. 띄엄띄엄 경기가 있다 보니 원태인을 끝까지 아낄 수 있었다. 반면 KT는 나흘 동안 더블헤더 포함 5연전을 치르다 보니 5명의 선발을 다 쓰고 말았다.

KT로선 6선발로 좋은 활약을 해줬던 엄상백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것이 결국 큰 악재가 되고 말았다. 이제 캐치볼을 시작해 포스트시즌엔 피칭이 가능해도 31일 열리는 1위 결정전에 나오긴 힘든 상황이다.

선발 싸움에선 삼성이 유리해보이는게 분명하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끝날 때까지는 끝나지 않는다. 누가 이길지는 아무도 모른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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