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양의지 2관왕 달성, 이정후 타격왕..2021 타이틀 주인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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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와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2관왕에 올랐다.
마지막까지 이어졌던 치열한 순위싸움이 끝난 가운데 선수들의 타이틀 경쟁도 결과가 나왔다.
양의지는 타점(111)과 장타율(.581) 타이틀을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최종전에서 3안타를 때려낸 전준우는 타율 2위(.348)에 머물렀지만 최다안타(192) 타이틀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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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와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2관왕에 올랐다.
KBO리그는 30일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렀다. 마지막까지 이어졌던 치열한 순위싸움이 끝난 가운데 선수들의 타이틀 경쟁도 결과가 나왔다.
다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두 명으로 미란다와 양의지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미란다는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고 탈삼진 225개를 잡아내면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를 차지했다. 다승왕까지 차지했다면 트리플크라운 달성이 가능했지만 14승으로 공동 4위에 머물러 아쉽게 트리플크라운 달성에는 실패했다.
양의지는 타점(111)과 장타율(.581) 타이틀을 차지했다. 타율(.325) 6위, 홈런(30) 5위, 출루율(.414) 4위 등 다른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후반 이정후(키움), 전준우(롯데), 강백호(KT)의 3파전으로 진행된 타격왕 경쟁은 결국 이정후(.360)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정후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왕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마찬가지로 최종전에서 3안타를 때려낸 전준우는 타율 2위(.348)에 머물렀지만 최다안타(192) 타이틀을 차지했다.
최정(SSG)은 35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에 올랐다. 구자욱(삼성)은 107득점을 기록해 홍창기(LG)를 득점 4개차로 아슬아슬하게 따돌리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득점왕을 놓친 홍창기는 출루율(.456) 타이틀을 수확했다. 김혜성은 46도루로 생애 첫 도루 타이틀을 따냈다.
에릭 요키시(키움)와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은 나란히 16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뷰캐넌이 16승, 요키시가 15승으로 뷰캐넌이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요키시가 최종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16승을 기록했고 뷰캐넌은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하면서 공동 다승왕이 됐다.
장현식(KIA)과 오승환(삼성)은 각각 홀드왕과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34홀드로 홀드 1위를 차지한 장현식은 프로 데뷔 첫 타이틀을 따냈다. 44세이브로 세이브 1위를 기록한 오승환은 이번이 6번째 세이브 타이틀이다. 앤드류 수아레즈(LG)는 10승 2패로 승률 .833을 기록하며 승률 1위를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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