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프리뷰] '더 높은 순위로!' 충남아산vs서울E, 유종의 미 거둘 팀은?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시즌 마지막 경기만 남았다. 충남아산과 서울이랜드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승리를 노린다.

충남아산과 서울이랜드는 31일 오후 3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36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아산은 승점 38점으로 리그 8위를 기록 중이고, 서울이랜드는 승점 37점으로 9위다.

올 시즌 K리그2 최종전이 펼쳐진다. 승격 플레이오프가 남았지만 정규 시즌은 끝이다. 이날 맞대결을 펼치는 충남아산과 서울이랜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 경기로 모든 일정이 종료되는 만큼 마지막 경기에서 총력을 쏟아야 한다.

승리하게 된다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 현재 충남아산이 리그 8위에 올라있고 서울이랜드가 승점 1점 뒤진 9위다.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승자는 현재 순위보다 더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두 팀 모두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현재 6위 경남FC와 7위 안산그리너스가 나란히 승점 40점을 확보하고 있다. 각각 최종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남드래곤즈를 상대한다. 이들이 패하고 충남아산이 승리한다면 충남아산이 승점 41점이 되어 6위에 오를 수 있다. 서울이랜드도 승점 3점을 얻는다면 최대 6위까지 가능하다.

우선 충남아산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지난 27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에 3-2 승리를 거둔 뒤 9월부터 승리가 없다. 지금까지 8경기 3무 5패. 그러나 최근 대전을 상대로 세 골을 넣으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기도 했다. 최종전을 홈에서 치르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선 서울이랜드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주말 안산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그 전까지 5경기 2무 3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얻었다. 시즌 마지막 4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르는 서울이랜드는 안산전에 이어 2연승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충남아산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이랜드와 맞붙은 3경기(2승 1무)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특이한 점은 2승은 잠실 원정에서 기록한 것이다. 홈에서는 비겼다. 충남아산은 홈에서 승리를, 서울이랜드는 올 시즌 충남아산 상대 첫 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