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할 때 아냐" 41세 푸홀스, 실제 나이는 더 많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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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리빙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41)가 현역 연장을 선언했다.
지난 2002년 도미니카공화국 프로야구(LIDOM) 신인 드래프트에서 기간테스 델 시바오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푸홀스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면서 윈터리그에서 뛸 기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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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의 '리빙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41)가 현역 연장을 선언했다. 1980년생 만 41세 노장으로 실제 나이는 그보다 더 많다는 것이 '정설'인 푸홀스이지만 열정은 여전히 뜨겁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푸홀스의 거취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푸홀스는 "나는 항상 때가 되면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은퇴할 때가 아닌 것 같다. 내년에도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집에 앉아있고 싶지 않다"고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LA 다저스의 시즌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끝나면서 FA가 된 푸홀스는 올 겨울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참가를 결정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푸홀스에겐 윈터리그가 특별한 의미. 그는 "이곳에서 뛸 기회가 생겨 매우 흥분된다. 항상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뛰고 싶었다"고 기쁜 마음을 나타냈다.
지난 2002년 도미니카공화국 프로야구(LIDOM) 신인 드래프트에서 기간테스 델 시바오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푸홀스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면서 윈터리그에서 뛸 기회가 없었다.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팀 레오네스 델 에스코기도로 옮겼고, 이날부터 바로 팀에 합류해 훈련을 했다. 다음주부터 실전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그는 "윈터리그 참가가 내 커리어를 어떻게 결정하진 않을 것이다"며 "푸홀스가 야구를 하는데 지친다면 그걸로 끝이다. 스스로에게 창피하지 않게 할 것이다. 정말 열심히 훈련을 했고, 좋은 커리어를 쌓기 위해 몸을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챔피언십시리즈 기간 푸홀스에 대해 "내년에도 선수로 뛴다면 어느 팀에서든 훌륭하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명예의 전당급 선수들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안다. 나이가 들어 신체와 기술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해야 생산적일 수 있을지를 알고 있다. 그는 위닝 베이스볼 플레이어"라고 칭찬했다.
LA 에인절스와 10년 FA 장기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푸홀스는 올해 109경기에서 타율 2할3푼6리 17홈런 50타점 OPS .717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뒤 다저스로 이적, 85경기 타율 2할5푼4리 12홈런 38타점 OPS .759로 꽤 쏠쏠했다. 좌완 상대 타율 2할9푼4리 13홈런 OPS .939로 강점을 보여줬다.
수비에서 활용 폭이 떨어지지만 좌투수용 플래툰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 내년에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다면 푸홀스의 쓰임새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21년 통산 679홈런을 기록 중인 푸홀스는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에 이어 역대 4번째 700홈런에 21개를 남겨두고 있다. 통산 2150타점으로 이 부문 역대 3위인 푸홀스는 2위 루스(2214점)에 64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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