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마저 쓰러졌다..리버풀 덮친 'MF 줄부상 악령'

윤진만 2021. 10. 31.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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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징징'이 아닌 듯하다.

부상을 당한 순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이로써 리버풀의 부상자가 5명으로 1명 늘었다.

리버풀은 지난시즌 버질 반 다이크, 요엘 마팁, 조 고메스 등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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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흔히 말하는 '징징'이 아닌 듯하다. '악몽'에 가깝다.

2021~2022시즌 미드필더 부상 문제를 앓아온 리버풀이 또 한 명의 주력 미드필더를 잃었다.

30일 홈구장 안필드에서 2대2로 비긴 브라이턴과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도중 기니 출신 나비 케이타가 다쳤다. 조던 헨더슨의 이른 선제골로 팀이 1-0 앞서던 전반 20분 허벅지 부상을 호소하며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과 교체돼 나갔다.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된다. 부상을 당한 순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이로써 리버풀의 부상자가 5명으로 1명 늘었다. 앞서 하비 엘리엇(발목), 파비뉴(무릎), 티아고 알칸타라(종아리)가 부상을 당했고, 지난 26일 맨유전에선 베테랑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가 허벅지를 다쳤다.

공교롭게 케이타 포함 부상자 5인의 주포지션이 모두 미드필더다. 그중에서도 중앙 성향의 미드필더들이 다수다.

클롭 감독은 경기 전 "우리는 8명의 미드필더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제 4명 남았다. 좋은 상황이 아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제 케이타가 다치면서 당장 남은 미드필더가 3명으로 줄었다. 부상자가 돌아오기 전까진 베테랑 헨더슨, 신성 커티스 존스, 그리고 정통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옥슬레이드-체임벌린으로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리버풀은 지난시즌 버질 반 다이크, 요엘 마팁, 조 고메스 등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올시즌 센터백들이 건강하게 돌아왔으나, 이번엔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리버풀은 이날 전반 24분 사디오 마네의 추가골로 2-0 앞서가다 41분 음웨푸와 후반 20분 트로사드에게 연속실점하며 2대2로 비겼다.

다음 상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1월 4일, 유럽챔피언스리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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