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7차전과 다름없다..6년 연속 KS 진출자의 여유, "오늘이 더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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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팬들은 삼성-KT의 선두 경쟁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본다.
반면 양팀 선수단의 부담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30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피말리는 1위 경쟁이 가을 잔치를 앞두고 선수단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여겼다.
피 말리는 1위 경쟁이라는 예방 주사를 맞은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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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손찬익 기자] 야구 팬들은 삼성-KT의 선두 경쟁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본다. 반면 양팀 선수단의 부담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삼성은 지난 23일 KT를 4-0으로 꺾고 1위를 되찾은 뒤 3경기 1무 2패로 삐걱거렸다. 자칫 하면 선두 자리를 내줘야 할지도 모를 만큼 위기의 연속이었다.
30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피말리는 1위 경쟁이 가을 잔치를 앞두고 선수단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여겼다.
그는 "적절한 긴장감은 필요한데 그런 분위기는 형성되고 있다. 경기에 대한 압박을 느껴보는 게 오히려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 분위기는 나무랄 데 없을 만큼 좋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또 "이런 것도 하나의 경험이다. 돈 주고 배울 수 없다. 이런 긴장감이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NC를 11-5로 꺾고 공동 선두 KT와 31일 한판 승부를 벌인다.
팀내 타자 가운데 큰 경기 경험이 가장 풍부한 오재일 또한 NC에 승리 후 "제 생각에는 오늘(30일)보다 내일(31일)이 더 편할 거다. 1무 2패를 기록하며 부담감이 컸는데 오늘 이겼으니 내일 더 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많은 홈팬들 앞에서 경기하니까 당연히 기분 좋고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수원 원정 경기였다면 힘들었을 텐데 대구 홈경기라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31일 한판 승부를 통해 한국시리즈 직행 여부가 결정된다. 피 말리는 1위 경쟁이라는 예방 주사를 맞은 삼성. '타이브레이커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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