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크립트] '손흥민 밖에 없었다' 토트넘의 맨유전 패배..단조로운 전략에 발목

반진혁 기자 2021. 10. 31.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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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이라는 단조로운 전략 뿐이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누누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너무 무기력했다.

손흥민의 활발한 움직임이라는 단조로운 전술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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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반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이라는 단조로운 전략 뿐이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중요한 경기였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기회였다. 반대의 상황이라면 나락까지 떨어질 수 있는 벼랑 끝에 서 있었다.

특히,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도 중요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지만, 기대 이하의 내용과 결과를 보여주면서 경질설이 고개를 들었다.

맨유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누누 감독의 거취가 결정될 수도 있는 극한의 상황이었다. 승리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누누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너무 무기력했다. 맨유를 상대로 우위를 점한 것이 없었다.

손흥민의 존재감이 위안이 될 뿐이었다. 초반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이면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전반 5분 회심의 왼발 슈팅을 통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활발한 공격 작업을 통해 득점에 주력했다. 전반 23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34분에서는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고 돌파를 선보인 후 문전에서 슈팅을 연결했지만, 완-비사카의 태클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분주했다. 후반 2분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후 아크 부근에서 슈팅을 연결하는 등 득점 작업에 열중했다.

토트넘은 여기까지였다. 특별한 전략은 없었다. 손흥민의 활발한 움직임이라는 단조로운 전술 밖에 없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에딘손 카바니를 중심으로 빠른 공격 전환과 함께 토트넘의 허를 찔렀던 맨유와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분위기 반전과 누누 감독의 경질설을 수그러트리기 위해서라도 맨유전 승리가 필요했던 토트넘이다.

하지만, 손흥민 밖에 없었다. 단조로운 전술, 전략으로는 맨유를 이길 수 없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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