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도 엇갈린 희비..1골1도움 '원맨쇼' 호날두 8.5점, 침묵한 손흥민 6.2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1일(한국시간) 토트넘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고 평점을 받았다.

호날두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토트넘과 원정 경기에서 1골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손흥민이 항상 우상으로 꼽아온 호날두와 EPL 첫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둘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호날두는 전반 39분 맨유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호날두가 그대로 오른발 발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자신에게 찾아온 한 번의 기회를 어김없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호날두는 후반 3분에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토트넘 골망을 뚫어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워했다. 호날두는 후반 19분 도움을 기록했다. 올리버 스킵의 공을 뺏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호날두에게 패스를 내줬다. 호날두는 욕심내지 않고 완벽한 침투 패스를 했다. 카바니가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완성했다. 완벽한 활약을 마친 호날두는 후반 26분 마커스 래시포드와 교체됐다. 경기 후 유럽축구 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양팀 최다인 평점 8.5점을 부여했다.

반면 손흥민(토트넘)은 이날 3개의 슛을 시도했으나, 유효 슛은 하나도 없었다. 움직임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이날만큼은 마무리가 아쉬웠다. 손흥민은 평점 6.2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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