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도 왔지만..SON, 두 우상 앞에서 침묵, 하필 호날두에게 당했다!

서재원 기자 2021. 10. 31.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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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두 우상 앞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오래 전부터 우상이라고 밝혀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PL 무대에서 첫 번째 맞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전반 3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가 전방으로 연결됐고, 호날두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손흥민은 자신의 두 우상 앞에서 그토록 바랐던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아쉬움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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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두 우상 앞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두 우상 앞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위기의 두 남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다. 경질 더비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경기였기에, 양 팀의 에이스들의 활약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은 당연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중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체력을 아낀 그는 해리 케인, 지오바니 로 셀소,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에게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오래 전부터 우상이라고 밝혀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PL 무대에서 첫 번째 맞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에딘손 카바니와 함께 맨유의 선봉에 섰다.

손흥민의 또 다른 우상 박지성도 있었다. 장지현 스포티비 해설위원에 따르면, 박지성이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 동안 맨유에서 활약한 레전드다. 은퇴 후엔 맨유의 앰버서더를 맡기도 했다.

두 우상과 함께한 맨유전. 손흥민은 더욱 의욕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전반 6분 첫 번째 슈팅을 시도하더니, 24분엔 재치 있는 침투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까지 맞이했지만 슈팅이 골문 위로 솟구쳤다.

하지만, 기대했던 손흥민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하필, 호날두였다. 전반 3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가 전방으로 연결됐고, 호날두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후반 19분 카바니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반면, 손흥민은 후반에도 계속해서 득점에 욕심을 냈지만, 이날 따라 유독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은 자신의 두 우상 앞에서 그토록 바랐던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아쉬움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한편, 경기는 토트넘의 0-3 완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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