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맨체스터 피카델리] '환상 백숏 드리블' 호날두, 벼랑 끝 맨유 구했다

이형주 기자 2021. 10. 3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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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이 여기에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 치른 경기에서 호날두가 맨유의 영웅이 됐다.

호날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며 에딘손 카바니에게 1대1 기회를 만들었다.

맨유는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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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우측에서 2번째).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이 여기에 있다. 

영국의 대도시 맨체스터. 요크 가문과 함께 영국을 두고 자웅을 겨뤘던 랭커스터 가문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이런 맨체스터에는 맨체스터 피카델리 스테이션(Manchester Piccadilly Station)라 불리는 맨체스터 피카델리 역이 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기차는 물론, 맨체스터 곳곳을 다니는 트램이 지나는 곳. 피카델리 역에 모이는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STN스포츠가 맨유 관련 소식을 놓치지 않고 연재물로 전한다.

맨체스터 피카델리 역 앞 '실명 위의 승리' 동상.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맨체스터/피카델리 역)

-[이형주의 맨체스터 피카델리], 44번째 이야기: '환상 백숏 드리블' 호날두, 벼랑 끝 맨유 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위기의 팀을 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헤링게이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5경기 만에 승리했고 토트넘은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맨유가 벼랑 끝에서 치르는 경기였다. 직전 앙숙 리버풀 FC와의 홈경기에서 0-5 참패를 당한 맨유다. 또 한 번의 패배는 단순히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입지에 영향을 주는 것 뿐 아니라 팀 성적이 곤두박질치게 됨을 의미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 치른 경기에서 호날두가 맨유의 영웅이 됐다. 이날 호날두는 1골 1어시스트를 포함 경기장 전역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호날두는 전반 38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상대 박스 오른쪽으로 공을 보냈다. 호날두가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낙하지점을 정확히 포착해 임팩트를 가하는 엄청난 스킬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호날두는 그림 같은 어시스트도 만들었다. 후반 18분 상대 진영 오른쪽의 호날두에게 패스가 전달됐다. 즉각 상대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이 그를 압박해왔다. 호날두는 이른바 '백숏 드리블'이라 불리는 뒷발로 방향을 바꾸는 기술을 보여주며 그를 제쳤다. 호날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며 에딘손 카바니에게 1대1 기회를 만들었다. 여지없이 득점이 나왔다.

맨유는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위기 때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는 선수들을 우리는 스타라 부른다. 호날두는 왜 자신이 축구 스타로 불리는지 이날 또 한 번 증명한 격이 됐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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