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손흥민 침묵' 답 없는 토트넘, 맨유에 0-3 완패..'호날두 1골 1AS'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패하며 큰 위기에 빠지게 됐다. 

토트넘은 3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3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2연패를 당했다. 맨유는 리그 4경기 무승을 끝내고 5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선발 라인업]

토트넘 훗스퍼(4-2-3-1) : 요리스(GK)-데이비스, 다이어, 로메로, 에메르송-스킵, 호이비에르-손흥민, 로 셀소, 모우라-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4-1-2) : 데 헤아(GK)-매과이어, 바란, 린델로프-쇼, 프레드 맥토미니, 완 비사카-브루노-카바니, 호날두

[전반전] '호날두 선제골', 맨유 기선제압

토트넘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손흥민이 슈팅을 날렸지만 맨유 수비에 맞고 나갔다. 전반 7분 로 셀소 슈팅은 빗나갔다. 맨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8분 카바니가 헤더 슈팅을 보냈는데 벗어났다. 연속 슈팅을 기록했으나 토트넘 육탄 수비에 막혔다. 점차 토트넘이 점유율을 가져오면서 맨유 수비를 뚫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23분 모우라가 보낸 결정적 패스를 손흥민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문 위로 향했다.

맨유도 반격을 펼쳤다. 전반 24분 브루노가 올린 크로스를 카바니가 머리에 맞췄다. 하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메로 득점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이후 맨유는 호날두를 중심으로 풀어갔지만 토트넘 수비에 막혀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프레드가 전반 32분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보냈으나 요리스가 선방했다. 전반 34분 케인이 밀어준 패스를 손흥민이 잡은 뒤 돌파를 해 데 헤아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는데 완 비사카가 태클로 막아냈다. 맨유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브루노 환상 패스를 호날두가 지체 없이 발리슛을 시도했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토트넘은 동점골을 정조준했다. 로 셀소가 전반 43분 날린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45분 데이비스 헤더 슈팅도 빗나갔다. 전반은 맨유의 1-0 리드 속에서 끝이 났다.

[후반전] 카바니 추가골, 토트넘은 무득점→맨유 승리 

후반 1분 모우라가 데 헤아 골킥을 끊은 뒤 손흥민에게 내줬는데 슈팅은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3분 호날두가 득점을 터트렸으나 오프사이드에 걸렸다는 판단 속에 취소됐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모우라 대신 베르바인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손흥민을 우측으로 옮기며 변화를 꾀했지만 공격 전개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그 틈에 맨유가 추가골을 올렸다. 후반 29분 스킵에게서 브루노가 공을 탈취했고 호날두에게 연결했다. 호날두는 다시 카바니에게 공을 보냈다. 카바니는 토트넘 골망을 흔들며 점수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바로 스킵을 빼고 은돔벨레를 넣어 중원을 강화했다. 맨유는 래쉬포드를 추가하는 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토트넘이 알리를 투입하자 이번엔 맨유는 마티치를 브루노와 바꾸며 안정화에 나섰다. 후반 36분엔 부상 우려가 있는 카바니를 불러들이고 린가드를 내보냈다.

맨유는 후반 41분 래쉬포드 득점으로 사실상 경기 종지부를 찍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보내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3-0 대승으로 끝이 났다. 대패를 맞이한 토트넘 홈 팬들은 쓸쓸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결과]

토트넘 훗스퍼(0)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 : 호날두(전반 39분), 카바니(후반 29분), 래쉬포드(후반 4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