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호날두 먼저 웃었다..'손흥민 침묵' 토트넘, 맨유전 전반 0-1 마무리

박준범 2021. 10. 31.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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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먼저 웃었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맞대결에서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맨유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발 출격했다.

맨유는 전반 22분 만에 경고 두 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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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가 3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런던 | 장지훈통신원

[스포츠서울 | 런던=장지훈통신원·박준범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먼저 웃었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맞대결에서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두 팀 모두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답답한 공격력이 문제였고, 맨유는 무너진 수비력이 발목을 잡았다. 어느 팀도 물러설 수 없었다. 최정예가 모두 출격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맨유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발 출격했다. 에딘손 카바니,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과 호날두의 EPL 첫 맞대결이었다. 손흥민은 줄곧 자신의 우상이 호날두라고 꼽아왔다.

런던 | 장지훈통신원

승리가 필요한 두 팀답게 불꽃이 튀었다. 전반 중반 토트넘이 점차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맨유는 전반 22분 만에 경고 두 장을 받았다. 손흥민은 전반 6분 한 차례 왼발 슛을 통해 예열했다. 23분에는 모우라의 절묘한 로빙 패스를 받아 시도한 왼발 슛은 허공을 갈랐다. 맨유도 2분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카바니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이어의 헤딩을 로메로가 득점으로 만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호날두는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가며 찬스를 노렸지만, 이렇다 할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전반 32분 프레드의 왼발 중거리 슛은 위협적이었다. 2분 뒤 손흥민이 맨유 수비 뒷공간을 허물며 골키퍼와 일 대일 찬스를 맞았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39분 맨유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호날두가 그대로 오른발 발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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