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합쳐 28골'..구스타보-일류첸코 내부 경쟁이 만든 '긍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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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 일류첸코가 벌이는 내부 경쟁은 전북현대 공격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이로써 전북은 기존 구스타보, 김승대에 일류첸코까지 장착, K리그1 최강 스트라이커진을 확보했다.
일류첸코가 돌아왔지만 전북 최전방은 구스타보가 지켰다.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12분 김상식 감독은 공격 강화를 위해 구스타보 대신 일류첸코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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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신동훈 기자= 구스타보, 일류첸코가 벌이는 내부 경쟁은 전북현대 공격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전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항스틸러스에서 맹활약한 외인 공격수 일류첸코를 영입하며 최전방을 강화했다. 이로써 전북은 기존 구스타보, 김승대에 일류첸코까지 장착, K리그1 최강 스트라이커진을 확보했다. 김상식 감독은 시즌 전에 "이들이 합쳐 50골을 넣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기대감이 컸다.
누가 주전을 차지할지 관심이 컸다. 초반엔 일류첸코가 기회를 많이 잡았다. 일류첸코는 특유의 활동량과 연계 능력으로 최전방뿐만 아니라 2선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꾸준히 득점까지 넣으며 전북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도 군계일학 면모를 보였다.
일류첸코가 주전에 올라 득점을 터트리는 동안 구스타보는 벤치에 머물렀다. 김상식 감독과 개인 면담을 요청하기도 하는 등 출전시간을 요구하는 모습도 있었다. 김상식 감독은 구스타보를 기용했는데 성남FC전 4골 등을 넣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상식 감독은 구스타보, 일류첸코 공존을 모색하며 두 선수 폼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택했다.
일류첸코가 발목 부상을 당해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구스타보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구스타보는 후반기 주전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전북 후반기 반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신임을 받았다. 일류첸코가 돌아왔지만 전북 최전방은 구스타보가 지켰다. 구스타보는 지난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2골을 추가해 일류첸코 득점 수를 넘어섰다.
이번 수원삼성전에서도 구스타보가 선발로 나왔다. 구스타보는 한교원과 호흡하며 수원 수비를 공략했지만 유의미한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12분 김상식 감독은 공격 강화를 위해 구스타보 대신 일류첸코를 투입했다. 일류첸코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오랜만에 멀티골에 일류첸코는 세레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일류첸코가 2골을 넣어 14골에 도달해 구스타보와 동률이 됐다. 김상식 감독은 두 선수의 경쟁 구도를 두고 "서로 자극이 될 것이다"고 했다. 기량이 좋은 두 외인 스트라이커가 경쟁 속에서 나란히 성장하고 활약하고 있어 전북 공격은 앞으로도 든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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