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세계 최초했다. 父子 타격왕..두산 미란다 2관왕

금윤호 2021. 10. 31.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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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면서 개인 타이틀 주인공도 최종전이 끝나고 나서야 결정됐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타격왕 부문에는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가 타율 0.360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0.348)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득점왕 부문 타이틀은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107득점)이, 출루율 1위에는 LG 트윈스의 홍창기가 올랐고 도루왕에는 키움의 김혜성이 46개로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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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021시즌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면서 개인 타이틀 주인공도 최종전이 끝나고 나서야 결정됐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타격왕 부문에는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가 타율 0.360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0.348)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종범 현(現) LG 트윈스 코치에 이어 아들 이정후가 타격왕 타이틀 차지해 세계 야구 사상 최초로 부자(父子) 타격왕 기록이 탄생했다. 이정후의 개인 타이틀 획득은 처음이며 키움 구단은 서건창(2014)에 이어 2번째다.

홈런왕 왕좌는 SSG 랜더스의 최정이 차지했다. 지난 19일 KBO리그 역대 2번째로 400홈런을 작성한 최정은 올 시즌 총 35홈런을 쏘아 올리며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번째로 홈런왕에 오르게 됐다.

최다 안타 부문은 롯데의 전준우가 가져갔다. 이정후에게 밀려 아쉽게 타격왕 자리는 놓쳤으나 192안타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개인 커리어 2번째 최다 안타왕에 올랐다.

타점왕에는 NC 다이노스의 양의지가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9일 2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양의지는 올 시즌 111타점으로 타점왕에 올랐고 장타율 0.581로 2관왕을 거머쥐게 됐다.

득점왕 부문 타이틀은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107득점)이, 출루율 1위에는 LG 트윈스의 홍창기가 올랐고 도루왕에는 키움의 김혜성이 46개로 정상을 차지했다.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등 2관왕에 오른 두산 베어스의 아리엘 미란다 사진=연합뉴스

투수 부문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아리엘 미란다가 평균자책점(2.33)과 탈삼진(225개)로 2관왕에 올랐다. 미란다는 지난 24일 고(古) 최동원의 223개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깨고 리그 최다 탈삼진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바 있다.

다승왕에는 키움의 에릭 요키시와 삼성의 데이비드 뷰캐넌이 나란히 16승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수호신' 오승환은 44세이브로 2위 김원중(35세이브)를 가볍게 제치고 구원왕 타이틀을 가져갔다. 개인 통산 6번째(2006~2008, 2011~2012, 2021) 기록. 홀드왕에는 KIA 타이거즈의 장현식이 34홀드로 타이틀을 차지했다. 홀드왕 부문 1위는 KIA 구단의 1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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