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전 펼치겠다" 미러클 와카행 홍원기 감독, 두산 정조준 [오!쎈 광주]

이선호 2021. 10. 3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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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에릭 요키시의 호투와 2회 5점을 뽑아내는 응집력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선두경쟁을 벌이는 삼성과 KT에 이어 이날까지 3연승을 거두며 시즌 70승67패7무로 2022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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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키움 히어로즈가 기적의 3연승을 올리며 와일드카드 티켓을 거머쥐웠다. 

키움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에릭 요키시의 호투와 2회 5점을 뽑아내는 응집력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선두경쟁을 벌이는 삼성과 KT에 이어 이날까지 3연승을 거두며 시즌 70승67패7무로 2022시즌을 마감했다. 

최종전에서 승리한 키움은 이날 KT에게 패한 SSG 랜더스를 제치고 5위를 기록,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는 작은 기적을 이루었다. 키움은 11월1일 4위 두산과 잠실구장에서 일전을 갖는다.

키움에게는 작은 기적이었다. 26일 경기에 패하며 5위 SSG에 1.5경기차로 밀렸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SSG의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쉽지 않은 마지막 여정이었다. 그러나 키움은 특유의 뒷심을 발휘해 역전극을 이루었다. 

키움은 27일 삼성을 8-3으로 꺾고 기사회생했고, 29일에는 삼성과 선두경쟁을 벌인 KT마저 4-2로 꺾었다.

이 사이 SSG는 두산과 1승1패를 했다. 마지막 날 운명의 최종전에서 KIA마저 잡고 3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KT에 잡혔고 와카티켓을 접수하는데 성공했다. 마지막날 SSG와 키움의 희비가 엇갈렸다. 

홍원기 감독은 "선수들이 맡겨진 역할을 잘 소화해줬다. 시즌 초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빈 자리를 선수들이 십시일반 잘 메워줘서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후반에도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매 경기 집중해서 해줬기에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고참 선수인 이용규와 박병호가 그라운드 안밖에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 젊은 선수인 이정후와 김혜성 등 연령대에 상관 없이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특히 이정후가 시즌 중 부상도 겪었지만 중신 타선에서 공격력을 이끌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두산과의 와일드카드전에 대해 "충력전을 펼칠 생각이다. 1차전 선발은 안우진이다. 타선은 수비 중심으로 짤 생각이다. 시즌 막판 라인업이 최상의 라인업인거 같다. 전담 포수를 제외한 라인업은 수비 위주로 기용할 생각이다"며 "시즌 막판 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로 최선을 하겠다. 집중력 있고 끈끈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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