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판스타' 최종 1위 상금 1억 주인공 김산옥, 세상 떠난 남편 향한 그리움 담은 '인연' 극찬(종합)

박은해 2021. 10. 3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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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옥이 제1대 조선판스타가 됐다.

무대를 준비하며 김산옥이 사랑하는 딸들과 찾아온 곳은 남편이 생전 가족과 함께 지내던 집이었다.

김산옥은 "그날의 시간이 남편과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 남편이 좋아할 만한 일들이 막 일어나고 있는데 나보다 좋아해 줄 사람이 없다. 이 무대도 오로지 남편만 생각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며 '인연'에 춘향가의 '이별가'를 크로스오버해 사랑하는 임을 향한 그리움을 극대화한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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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김산옥이 제1대 조선판스타가 됐다.

10월 30일 방송된 MBN '조선판스타'에서는 참가자들의 최종결판 무대가 공개됐다.

무대 전 김산옥은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고, 빨리 끝나고 소주 한잔해야겠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MC 신동엽은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 계셨군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를 준비하며 김산옥이 사랑하는 딸들과 찾아온 곳은 남편이 생전 가족과 함께 지내던 집이었다. 김산옥은 "혼자 온 것은 처음이다. 두렵고 용기가 안 나서 못 왔는데"라며 남편과 함께 지내온 공간을 둘러봤다. 그간 흘려보낸 시간만큼 고스란히 묵혀있는 공간의 물건들. 남편과 함께한 추억이 있는 곳이었다.

김산옥은 "그날의 시간이 남편과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 남편이 좋아할 만한 일들이 막 일어나고 있는데 나보다 좋아해 줄 사람이 없다. 이 무대도 오로지 남편만 생각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며 '인연'에 춘향가의 '이별가'를 크로스오버해 사랑하는 임을 향한 그리움을 극대화한 노래를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눈물을 흘리던 치타는 "뭐 때문에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어요. 숨어 있는 이유겠죠? 나무 같은 느낌을 항상 주신다. 그 나무의 가지가 끝도 없이 뻗어 나가는 느낌이었다"고 평했다. 판정단 중 100점이 6명이었고, 최저점은 97점이었다. 신영희는 처음으로 100점을 줬다.

신영희는 "김산옥 씨 소리는 뚝 떨어진 저음이라 사실 어렵다. 중저음을 아주 적절하게 잘 썼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100점 처음 줘봤네"라고 극찬했다. 이홍기는 "산옥 님이 노래하실 때는 의심이랄 게 없다. 쭉 믿고 아무런 생각 없이 듣고 있어도 무언가를 생각나게 해주신다. 듣는 내내 오묘한 감정이 많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박미선은 "냉정하고 차가워 보이는 인상인데 노래하면서 자기 속에 있는 슬픔을 쏟아내더라. 그걸 쏟아내면서 우리도 위로하고 치유받았다. 그게 노래하는 사람의 힘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전했다. 조선판정단 총점은 1500점 만점에 1485점이었다.

판정단 점수 5위는 거꾸로프로젝트, 4위는 정초롱, 3위는 뮤르, 2위는 경로이탈, 1위는 김산옥이었다. 안심할 수 없는 점수 차이였고 시청자 점수를 합한 결과 최종 5위는 경로이탈, 4위는 거꾸로프로젝트, 3위 뮤르, 2위는 정초롱, 1위는 김산옥이었다.

1위 발표 후 눈울이 터진 김산옥은 "정말 1등 소감을 제가 말하고 있을지 몰랐다. 준비도 안 했고, 이게 정말 꿈만 같기도 하고 발표되는 순간 남편이 너무 보고 싶더라. 말도 안 되는 이 상황을 너무 좋아했을 것 같은데. 걱정하지 마. 나 제대로 일냈고, 앞으로 우리 두 딸 잘 키울 거야. 응원해 줘. 잘할 거야"

(사진=MBN '조선판스타'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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