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여비서=성형한 재벌 이하늬였다, 검사 이하늬와 극적 만남(종합)

서유나 2021. 10. 3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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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여비서의 정체는 성형을 한 재벌 이하늬였다.

10월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 14회에서는 한성혜(진서연 분), 류승덕(김원해 분)이 손을 잡고 한영식(전국환 분), 조연주(이하늬 분)를 위기로 몰아갔다.

이날 한영식이 먼저 내부 고발로 검찰에 붙잡혀간 가운데 조연주는 재벌 회장 강미나(이하늬 분)을 사칭한 일로 강은화(황영희 분)에게 고소를 당했다. 류승덕은 이런 조연주에게 검찰 품위손상을 사유로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리며 완전히 손발을 묶어놓으려 했다.

조연주는 당장 류승덕을 쫓아가 따졌다. 이에 믿는 구석이 있는 류승덕은 "일개 검사가 재벌을 이길 수 있을 것 같냐"며 여유를 부렸다. 다만 류승덕이 숨겨놓은 USB는 이미 조연주의 손에 들어간 채. 조연주가 획득한 USB 안에는 14년 전 방화사건 당일 한주공장 CCTV가 담겨 있었다.

CCTV를 확인한 조연주와 한승욱은 충격적인 진실을 목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당시 한성혜는 한승욱의 아버지 방에서 조심스럽게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한성혜에 뒤이어 정도우(김봉만 분)은 이미 쓰러진 상태의 한승욱 부친을 복도 밖으로 질질 끌어 옮겼다. 당시 한승욱의 부친이 화재 속 도망치지 못하게 먼저 쓰러뜨린 사람이 한성혜임을 드러내는 대목.

이후 그날의 진실이 밝혀졌다. 한성혜는 한승욱 부친이 조작한 회계장부로 훈계를 하곤 장부를 챙겨나가려 하자 장부를 놓고 실랑이 벌였다. 이 과정 한성혜는 한승욱 부친을 세게 떠밀었고, 한승욱 부친은 책상에 머리를 박고 쓰러졌다.

한성혜는 이를 정도우에게 뒷처리시켰다. 한성혜는 "이깟 공장 다 태워버리든 어떻게 해서든 무조건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방화 역시 결국 한성혜의 종용 속 정도우가 저질렀던 것.

이날 한성혜는 정도우에게 류승덕이 공장 CCTV를 약점으로 쥐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검사장이 그 CCTV 공개하는 날엔 나도 조금 곤란해지긴 할 텐데 그럼 널 보호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진다. 어떻게 하는게 좋겠냐"고 물었다.

조연주의 강미나 사칭 사건은 영장실질심사에 속전속결 들어갔다. 심지어 이는 강미나 살인 혐의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 한성혜는 이미 조연주의 교통사고를 낸 부부까지 살해하며 조연주가 빠져나갈 길은 없앴다.

여기에 더해 서평공장 화재사건의 새로운 진범이 자수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는 바로 앞서 한성혜로부터 압박을 받은 정도우였다. 정도우는 한승욱 부친 살해, 공장 방화, 심지어는 조연주 할머니의 뺑소니 혐의까지 모두 스스로 덮어썼다.

완전히 벼랑 끝에 몰린 조연주, 한승욱, 노학태(김창완 분)가 좌절해 있을 쯤 한주화학 탈륨 도전사건, 한성혜와 정도우의 통장거래내역, 14년 전 한주패션 회계자료 등이 담긴 USB가 한승욱 앞으로 배달됐다. 이에 분위기는 반전됐고 조연주와 한승욱은 음식배달부로 위장해 기자들이 둘러싼 집에서 탈출했다. 두 사람은 누가 해당 자료를 보냈는지 쉽게 추정하지 못했다.

이후 조연주는 당장 반격하기에 아직 몇프로가 부족한 상황, 진짜 해답이 되어줄 강미나를 찾고자 했다. 이에 조연주는 '진짜 강미나'는 대체 어떤 사람이었는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한승욱이 알기론 진짜 강미나는 생각보다 훨씬 강한 인물이었다. 조연주는 이런 강미나가 유민그룹 총수가 되고도 나타나지 않는 이유를 고민하다가 "그 여자가 한성혜 근처에 있다. 사고 직후 한성혜 주변에 새로 나타난 사람이 누구냐"라는 추측을 해냈다.

조연주의 추측에 완전히 부합하는 인물은 바로 한성혜의 여비서뿐이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이런 여비서를 의심한 한성혜는 여비서에게 강미나가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견과류를 먹으라고 종용했다. 여비서는 끝내 견과류를 먹었지만, 한성혜는 여비서의 머리카락으로 다시 한 친자검사지를 내밀며 여비서를 압박했다.

여비서는 다급히 도망치고, 이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자신이 강미나가 맞음을 입증했다. 강미나가 지긋지긋한 인생에서 벗어나고자 얼굴을 바꾸는 성형수술을 했던 것. 이런 강미나가 삼거리파에 의해 다시 한성혜에게 끌려갈 상황, 이 사실을 눈치채고 도움을 주러 온 한승욱, 왕필규(이규복 분), 최대치(조달환 분)의 도움으로 도망을 칠 수 있었다. 또 강미나는 자신의 도망을 돕고자 미리 지하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조연주와 극적으로 만났다. (사진=SBS '원 더 우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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