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해외 공연 재개..코로나19 이전보다 더 성장?
몬스타엑스·트와이스 등 북미 공연 추진
온라인 공연 병행 가능해져.."수익 증가 기대"
코로나19 기간 온라인 소통 증가..성장 잠재력↑
[앵커]
2년 가까이 멈췄던 K팝 해외 공연이 미국에서 하나둘 재개될 전망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오히려 콘서트 수익이 늘고 K팝 성장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외 공연 물꼬를 트는 건 BTS입니다.
11월과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네 차례 공연에 나섭니다.
지난 2019년 10월 이후, 2년 만의 첫 대면 공연이자 첫 해외 공연입니다.
[제이홉 / 방탄소년단 멤버 (지난 24일) : 상황이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우리 곧, 볼 날이 머지않았어요.]
몬스타엑스 역시 내년 1월과 2월 북미 투어를 발표했고, 트와이스도 일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외 공연은 티켓부터 상품 매출까지 K팝 그룹의 주요 수입원 가운데 하나입니다.
BTS의 경우 2019년 전 세계 스타디움 공연으로 102만 명을 모아 2천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다시 해외 투어를 시작하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온라인 공연 경험을 쌓으면서, 이제 온·오프라인 병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BTS는 LA에서의 공연을 모두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 두 마리 토끼가 생긴 셈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공연은 체험용으로만 생각해서 오프라인으로 직접 보는 것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텐데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연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거라고.]
코로나19 기간 동안 온라인 소통으로 오히려 팬층을 늘리면서 성장 잠재력을 키웠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연정 / 트위터 코리아 상무 (지난 1일, 뮤콘 2021) : K팝 트윗 양은 어떤가요? 계속 증가하고 있죠. 오히려 언택트 상황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혹은 팬 미팅을 온라인으로 하거나 또 기술적인 발전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다 보니까.]
다만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소 기획사들의 경우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심화할 우려도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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