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에 공항도 들썩..국제선 운항 재개 움직임
항공사들도 국제선 운항 재개·확대 움직임
인천공항 정상화 채비..수요에 맞춰 단계적 운영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과 함께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사들은 이에 발맞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거나 확대하고 있고 인천공항도 손님 맞을 준비에 나섰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노이로 떠나는 항공편을 타기 위해 이용객들이 굽이굽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불과 넉 달 전만 해도 휑하던 인천공항이 눈에 띄게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단계적 일상 회복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해외여행이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겁니다.
[이승민 / 서울 갈현동 : 오랜만에 여행 가서 많이 두근두근해요. 코로나 상황이 빨리 풀려서 여행을 좀 더 편하게 다닐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한예지 / 서울 왕십리동 : 신혼여행 고민도 많았는데 나라도 선택하기 쉬워질 거 같고 가족도 미국에 있는데 더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요.]
실제 지난달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28만7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46% 증가했습니다.
이번 달도 지난 26일까지 누적 이용객 수만 벌써 2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해외여행도 조금씩 편해지고 있습니다.
여행 안전 권역, 즉 트래블 버블 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사이판과 싱가포르 두 곳입니다.
이 외에도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등 20여 개 국가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라면 자가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합니다.
항공사들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거나 확대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미국 하와이와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정기편 운항을 재개합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12월 괌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하고 사이판 노선 운항을 확대합니다.
[김선의 / 아시아나항공 직원 : 위드 코로나 분위기 확산에 따라 승객들이 점점 많아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트래블 버블 확대에 발맞춰 운항 노선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천공항도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정상화 채비에 나섰습니다.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출국장과 체크인 카운터 등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고 장기적으로 입국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코로나 시대에 맞게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김경욱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특별 방역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승객이 대폭 증가하더라도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검역 당국과 단계적 대책을 마련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언제든 다시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는 만큼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리지 않도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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