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중심 돌파 감염 확산..부스터샷 속도가 관건
[앵커]
전국적으로 사흘째 2천 명대 신규 확진 환자가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의 환자 비중도 26%로 늘었는데요.
이 가운데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돌파 감염 사례가 많아 부스터 샷의 접종 속도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남 창원의 요양병원입니다.
선제 검사에서 환자와 직원 3명이 확진된 이후 확산 세가 거셉니다.
금요일까지 122명이 감염됐고, 주말에도 확진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문제는 돌파 감염입니다.
확진 환자 가운데 접종 완료자가 많은데 대부분 돌파 감염됐습니다.
경남 거제의 요양병원에서도 이틀 동안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접종 완료가 16명인데 역시 이들 모두 돌파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노혜영 / 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접종을 했지만 고령층의 기저 질환이 있고 면역력이 약해지고 밀집도가 높은 환경에서 계속 생활하다 보니까 돌파 감염이 일어난 걸로 보입니다.]
따라서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의 접종 속도가 집단 감염 방어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요양병원이나 시설의 경우 추가 접종은 오는 10일부터 예정되어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추가 접종 대상자들께서도 돌파 감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일상 생활을 위해서 추가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에서도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동구에서는 어린이집에서 바이러스가 퍼져 20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중·고등학교 10곳에서 연쇄 감염이 발생한 충북 청주에서도 매일 확진자가 나와 누적 36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의 26%가량을 비수도권에서 차지했고, 경남이 세 자릿수로 가장 많았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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