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후보' 20홀드 달성..최준용 "꼭 하고 싶었는데, 뜻깊다" [MD코멘트]

2021. 10. 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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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꼭 하고 싶었는데, 뜻깊다"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최종전 홈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투구수 22구,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아쉬운 투구를 펼쳤지만, 시즌 20번째 홀드를 수확했다.

최준용은 최근 몇 경기 동안 홀드를 쌓을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마침내 기회가 찾왔다. 최준용은 팀이 4-1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최준용은 선두타 채은성을 3루수 직선타, 이형종을 삼진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이후가 아쉬웠다. 최준용은 김민성에게 2구째 150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당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준용은 흔들리지 않았고, 김호은과 6구 승부 끝에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신인왕 후보'로 손꼽히는 최준용은 올해 44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85으로 뛰어난 성적으로 길었던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준용은 "20홀드를 무조건 하고 싶었는데, 홈 최종전에서 달성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준용은 정규시즌이 아닌, 더 높은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희망했다. 그는 "팀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겨울에 준비 잘해서 내년에는 정규시즌이 아닌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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