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1천877명, 어제보다 43명 많아..31일 2천명대 예상(종합)

신선미 2021. 10. 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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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3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877명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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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26명-경기 568명-인천 160명 등 수도권 1천454명, 77.5%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전국종합=연합뉴스) 고현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3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87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834명보다 43명 많고, 1주일 전 토요일(10월 23일) 같은 시간대 집계의 1천355명과 비교하면 무려 522명이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454명(77.5%), 비수도권이 423명(22.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726명, 경기 568명, 인천 160명, 충남 62명, 경남 60명, 부산·대구 각 57명, 경북 56명, 전남·충북 각 25명, 광주 23명, 강원 22명, 전북 19명, 대전 11명, 울산 5명, 제주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오후 6시 집계로는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후 서울과 경기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오후 9시 집계로는 전날보다 오히려 늘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0시 기준 확진자가 이런 예상치 정도라면 지난 28일(2천111명) 이후 4일째 2천명 이상을 이어가게 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270명 늘어 최종 2천104명으로 마감됐다.

[그래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30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100명대를 기록했다 sunggu@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116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으며 31일로 117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10.24∼30)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422명→1천190명→1천265명→1천952명→2천111명→2천124명→2천104명으로, 하루 평균 1천738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천716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강북구 요양병원(2번째 사례)에서 총 19명이 확진됐고, 구로구 직장(10번째 사례)과 관련해 총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무역업체-파주시 선교센터와 관련해 총 45명이, 김포시 어린이집과 관련해 총 36명이 확진됐다.

충남에서는 아산시 자동차부품포장 회사에서 종사자 11명이, 전북에서는 김제시 육가공업체(2번째 사례)에서 종사자 13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남 창원시 의료기관 2곳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총 163명으로 늘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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