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도 'EPL 감독'으로? 재벌구단 뉴캐슬 장바구니에 쏙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첼시 레전드 존 테리가 감독 타이틀을 딸 수도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뉴캐슬 새 감독 후보로 존 테리가 급부상했다. 존 테리는 딘 스미스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의 수석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다가 지난 7월에 팀을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테리는 웨스트햄 유스팀에서 성장해 첼시에서 최전성기를 보낸 레전드 수비수다. 첼시에서만 22년간 몸담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5회, FA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
그러다가 선수 생활 황혼기에 첼시를 떠나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다. 그곳에서 1시즌을 보내고 은퇴한 테리는 곧바로 아스톤 빌라 수석 코치로 올라서 3년간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이젠 코치가 아닌 감독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스미스 감독 그늘을 벗어났다.
때마침 뉴캐슬은 새 감독을 구하느라 바쁘다.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결국 경질했다. 구단 공식 성명에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라고 적혀 있으나, 구단 내부자 및 브루스 감독의 입장에 따르면 구단 측에서 일방적으로 내쫓은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뉴캐슬은 ‘스타’를 원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름값 높은 선수와 감독을 하루빨리 쓸어 모을 계획이다. 여러 명장들이 거론됐으나 저마다 뉴캐슬 감독직을 거절했다. 뉴캐슬의 지휘봉 제안이 돌고 돌아서 테리 손에 쥐어질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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