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적인 담원, 한 박자 빠른 운영으로 4강 기선 제압 [롤드컵]

고용준 2021. 10. 3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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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의 한 박자 빠른 경기 운영에 T1이 무너졌다.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리는 담원과 T1의 4강전서 담원이 먼저 웃었다.

담원은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T1과 4강전 1세트서 봇을 빠르게 공략한 이점을 살린 스노우볼로 29분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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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제공.


[OSEN=고용준 기자] 담원의 한 박자 빠른 경기 운영에 T1이 무너졌다.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리는 담원과 T1의 4강전서 담원이 먼저 웃었다. 

담원은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T1과 4강전 1세트서 봇을 빠르게 공략한 이점을 살린 스노우볼로 29분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코인토스로 담원이 진영 선택권을 가진 상황서 양팀의 경기가 시작됐다. 제이스-뽀삐-라이즈-미스포츈-레오나로 조합을 꾸린 T1은 담원의 탑을 압박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가 순간이동으로 탑에 합류하면서 퍼스트블러드를 만들면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담원 역시 거센 반격으로 승부의 흐름을 자신들쪽으로 틀어버렸다. 2-2인 10분경 봇 다이브를 시도한 담원은 데스 없이 2킬을 추가했고, 봇 1차 포탑까지 철거하면서 봇을 터뜨렸다. 

균형이 무너지자, 경기는 담원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드래곤과 두 번째 전령까지 가져간 담원은 19분 미드 1차 포탑을 깨면서 승기를 잡았다. 드래곤을 저지하기 위해 움직이던 '칸나'의 제이스도 쓰러지면서 T1은 물러설 수 밖에 없었다. 

2킬 추가 후 24분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챙긴 담원은 '오너'와 '페이커'의 방해를 데스로 응징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힘의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담원의 공세를 T1은 버티지 못했다. 탑 억제기를 깨버린 담원은 T1의 저항을 간단하게 정리하면서 1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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