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요양병원 집단감염 잇따라.."추가접종 서두를 것"
[KBS 창원] [앵커]
이틀 만에 12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창원의 한 요양병원에서 오늘도 4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거제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2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방역당국은 지역사회로 전파 우려는 낮다고 보고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추가 접종부터 서두를 계획입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신과 병동에서 11명, 요양병동에서 3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사흘 새 162명으로 늘었습니다.
창원시는 이 병원을 다음 달 11일까지 동일집단 격리하기로 하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밀접 접촉률을 낮추기 위해 확진자 50여 명을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등 5곳으로, 음성환자 19명도 다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조현국/마산보건소장 : "(해당 요양병원의 추가)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무증상자와 접촉자 등에 대해 3일에 1회 추가적으로 검사를 실시하며 감염병 전담병원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거제에서도 한 요양병원에서 22명이 집단감염 되는 등 누적 확진자가 사흘 새 25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층을 동일 집단 격리 조치하고, 모든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흘마다 진단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창원과 거제 두 요양병원을 포함해 경남의 오늘 신규 확진자는 창원 52명, 거제 25명, 김해 4명, 사천 3명 등 모두 86명입니다.
경상남도 방역당국은 두 요양병원 환자 관리의 특성상 지역 사회로 전파 우려는 낮은 것으로 보고 백신 추가 접종을 서두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박재희
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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