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G20 개막일에 환경운동가들 기습시위..경찰과 충돌 없어

안서현 기자 2021. 10. 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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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에서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개막한 오늘(30일) 소수의 환경운동가가 정상회의장 진입로를 막고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환경운동단체 '기후 캠프' 소속 회원 50여 명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회의장으로 이용되는 로마 에우르 지역의 '라누볼라 컨벤션센터' 주 진입로를 차단하고서 시위했습니다.

내일까지 정상회의장 반경 10㎞ 이내는 '레드존'으로 지정해 차량 출입을 통제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회의장 주변 건물에 저격수까지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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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에서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개막한 오늘(30일) 소수의 환경운동가가 정상회의장 진입로를 막고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환경운동단체 '기후 캠프' 소속 회원 50여 명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회의장으로 이용되는 로마 에우르 지역의 '라누볼라 컨벤션센터' 주 진입로를 차단하고서 시위했습니다.

이들은 도로를 행진하며 '로마에서 글래스고(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까지, 당신들의 해결책은 문제투성이'라는 펼침막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현장에 있던 진압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심각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경찰이 도로에서 이들을 끌어내려 할 때 다소간의 신경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 경비 당국은 에우르 지역을 포함한 로마 요지에 6천 명 안팎의 군·경 합동 병력을 배치해 삼엄한 경계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정상회의장 반경 10㎞ 이내는 '레드존'으로 지정해 차량 출입을 통제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회의장 주변 건물에 저격수까지 배치했습니다.

이틀간 로마 상공은 전부 비행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순찰 헬기 외에는 항공기를 띄울 수 없습니다.

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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