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연속' 정상을 향한 질주
[앵커]
프로축구 선두 전북이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에서 수원을 크게 물리치고 울산과의 우승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갔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북 김진수의 긴 스로인이 수비 몸을 맞고 흐르자 쿠니모토가 그대로 골로 연결합니다.
오늘부터 다시 열린 원정 응원석의 전북 팬들도 신이 났습니다.
추가 골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환상적인 호흡이 빛났습니다.
백승호의 패스로 시작된 공격, 송민규를 거쳐 김보경이 마무리합니다.
송민규의 감각적인 터치가 헨리 다리 사이를 통과해 멋진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일류첸코가 페널티킥에 이어, 골문 앞에서 완벽에 가까운 개인기로 4대 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막강한 공격력을 뽐낸 전북은 울산과의 우승 경쟁에서 한발 앞서갔습니다.
[김상식/전북 감독 : "2021년에 손꼽을 만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습니다. 우승을 갈망하는 (의지를 보여준)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전반 10분 만에 서울 백상훈이 강민수의 머리를 발로 가격해 퇴장당합니다.
수적 열세 속에 기성용의 강력한 중거리 슛은 옆 그물을 때립니다.
균형을 깬 건 교체 투입돼 결정적인 골을 많이 넣는 '시우타임' 송시우였습니다.
송시우는 후반 32분 아길라르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다시 차 넣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엔 정확한 크로스로 김현의 감각적인 골까지 도우며 인천의 2대 0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권혁락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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