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연일 100명 안팎 확진..위드 코로나 앞두고 '비상'

이종영 2021. 10. 30. 21: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대구와 경북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특별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30일) 0시 기준 대구에서는 90명이 코로나에 신규 확진됐습니다.

동구 모 교회와 어린이집에서 32명이 확진되는 등 두 시설의 누적 확진자가 109명에 이릅니다.

서구의 한 요양원에서도 환자와 직원 14명이 추가 확진됐고, 클럽과 체육 시설, PC방 등에서도 일상 감염이 계속되면서 대구는 사흘째 백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북은 8개 시·군에서 40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칠곡은 제조업체 직원 등 12명이, 김천은 초등학교 관련 6명이 확진되는 등 계속되는 집단 감염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일상 회복으로의 과정은 위협 요인도 여럿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스스로가 방역 최일선의 최종 사령관이란 생각을 가져주시고…."]

특히 내일은 핼러윈 데이로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동성로 클럽과 주점, 음식점 등에 대해 집중 방역에 나섰습니다.

경상북도도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구미와 포항, 경산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과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김흥준/대구시 위생정책과장 : "핼러윈 데이 이벤트 참여로 인해서 방역취약지역 발생우려가 높아서 고위험 시설인 클럽이나 헌팅포차, 감성주점에 대해서 집중 점검을…."]

단계적 일상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확진자 발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