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결정전 앞둔 이강철 KT 감독, 살아난 타선에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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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을 앞둔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살아난 타선에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KT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삼성도 11-5로 승리하면서 정규시즌 우승팀은 31일 1위 결정전에서 결판나게 됐다.
정규시즌 막판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돼 삼성의 추격을 허용한 KT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타선이 힘을 낸 것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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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SG와 정규시즌 최종전 승리
삼성도 승리하면서 31일 '1위 결정전'
"타선 살아나 내일도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을 앞둔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살아난 타선에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KT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대결한 삼성 라이온즈가 패배했다면 KT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될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도 11-5로 승리하면서 정규시즌 우승팀은 31일 1위 결정전에서 결판나게 됐다.
정규시즌 막판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돼 삼성의 추격을 허용한 KT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타선이 힘을 낸 것이 반가웠다.
KT는 2-2로 맞선 3회 유한준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가져갔고, 5회 제라드 호잉의 3점포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유한준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호잉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강백호(3타수 2안타 2득점), 조용호(4타수 2안타 2득점)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이 감독은 "오늘 베테랑 유한준이 홈런을 친 덕분에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또 호잉의 3점 홈런으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며 "강백호와 장성우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타선이 살아나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날 KT 타선 뿐 아니라 투수진도 제 몫을 다했다. 선발 소형준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28일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진 고영표는 딱 하루만 쉬고 등판,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시즌 마지막 중요한 경기에서 투수조 막내 소형준이 초반 위기를 딛고 선발로서 제 역할을 해줬다. 어린 선수가 중요한 경기에 부담을 이겨낸 모습이 대견하다. '빅게임 피처' 답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영표에 대해서도 "팀 승리를 위해 희생해줘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내일 경기가 남아있지만, 정규시즌 144경기 동안 수고해 준 선수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정규시즌을 완주한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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